[원호영 박사의 건강이야기]수험생들의 효율적인 건강관리
[원호영 박사의 건강이야기]수험생들의 효율적인 건강관리
  • 경남일보
  • 승인 2022.10.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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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영 원장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때쯤이면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나 가족들까지도 모두 긴장하게 된다.

또한 지금까지 잘 준비해오다가도 얼마 남지 않은 달력의 날짜를 세어보거나 주위의 관심과 격려를 자주 듣는 상황이 되면서 평소의 신체 컨디션이 저하되고 그간 누적된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이 한순간에 밀려오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시험 전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한 건강관리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수험생 건강의 핵심은 뇌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좋은 집중력과 기억력을 유지하는 것과 긴장된 몸 상태를 안정시키고 전신의 순환을 원활하게 피로감을 해소시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내용에 따른 세부적인 실천사항을 나열해보도록 하자. 첫째, 심하게 굳어있는 목과 어깨 근육을 스트레칭 해야 한다. 목, 어깨 부위는 뇌로 올라가는 혈액들이 지나가는 통로이므로 자주 목을 돌리고 회전시키며 어깨근육들을 풀어주는 운동들을 수시로 해야 뇌혈관의 원활한 산소공급을 통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둘째, 복부와 종아리 부위의 마사지를 하면 피로를 풀 수 있다. 수험생들은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므로 운동 부족으로 순환장애가 심할 수밖에 없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복부와 종아리 근육 마사지이다. 상체와 하체를 연결시켜주는 부위인 복부근육과 하지부의 순환을 책임지고 있는 종아리 근육을 따뜻한 찜질이나 반신욕, 스트레칭, 기구를 이용한 마사지를 함으로써 순환장애로 나타나는 피로감을 해소시킬 수 있다.

셋째, 긴장도가 심해질수록 인체 내 열이 상부로 상승해 하복부는 차가워지고 두경부는 뜨거워지기 쉽다. 따라서 열을 내리고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 주는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감과 두통, 눈의 피로감을 해소시킬 수 있는 녹차, 보이차, 결명자차, 국화차 등과 차가워진 복부를 데워주고 위나 장기능을 도와 소화를 원활하게 해줄 수 있는 대추, 매실, 수정과, 생강차 등이 효과적이다.

넷째, 피로와 긴장감이 누적돼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도 저하되면서 컨디션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경우에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총명탕과 피로감을 빨리 해소시키고 체력을 강화해 줄 수 있는 공진단이나 경옥고의 한약처방을 적극 추천한다.

다섯째,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식단관리이다. 체력강화와 면역력 증강에는 저칼로리 고단백 위주의 음식섭취가 꼭 필요하며 평소 잘 먹지 않는 음식은 되도록 피해야한다. 예전에 경험하지 않았던 음식 섭취로 인해 만약 소화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다시 회복되는데 많은 시간이 소모되고 체력저하로 효율이 현저히 저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방이 적고 소화가 잘되는소고기나 닭고기, 오리고기와 식물성 단백질, 등푸른 생선 등을 많이 섭취하면 좋다. 하지만 지나치게 차가운 성질을 가진 과일이나 음료수는 피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머리부위는 시원하고 맑게, 복부는 따듯하고 편하게, 종아리 부위는 유연하고 부드럽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따뜻한 차와 고단백 위주의 식단 그리고 규칙적인 수면과 체질에 맞는 수험생 한약 처방을 적절히 병행한다면 끝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진주 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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