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태 사천문화재단 대표 "사천만의 콘텐츠 개발"
김병태 사천문화재단 대표 "사천만의 콘텐츠 개발"
  • 문병기
  • 승인 2022.10.11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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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문화재단 새 대표이사에 김병태(사진·61) 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영기획본부장이 취임했다. 전직 공무원이 아닌 공모에 의한 첫 민간인 대표이사이다. 김 대표는 도내 일간지에서 잔뼈가 굵은 언론인 출신이다. 그러다보니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그는 경남문화재단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10년 정도 활동했다.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사천문화재단의 맞춤형 대표라해도 과언은 아니다. 고향도 사천이라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서비스, 시민이 원하는 문화정책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문화 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이 즐겁고 행복한 문화재단을 만들고 싶다’는 김병태 대표이사. 사천만의 색깔을 가진 문화예술의 꽃을 어떻게 피워나갈 지 기대되는 이유이다.

-사천문화재단의 역할은?

▲재단의 역할은 무엇보다도 시민의 문화 향유와 문화 복지 향상,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이라고 생각한다. 재단의 설립 목적인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 정책 수립 지원,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 문화예술 활동 지원, 지역문화 향유, 문화 정책 연구 등의 기본에 충실히 하고자 한다. 더불어 사천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시민들과 문화예술인 등과 함께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예술 관련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역문화진흥원 등과 경남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비와 도비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사천문화재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들과 재단의 개선점이 있다면?

▲사천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브랜드) 발굴 사업이 시급하다. 선택과 집중으로 성장 가능성과 우수한 콘텐츠는 육성되어야 한다. 그래서 사천시 대표 문화콘텐츠 발굴제도를 계획하고 있다. 공정한 평가를 통해 입증된 문화예술 콘텐츠에 대해서는 제작, 유통, 마케팅까지 전략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생각이다.

또한 문화예술과 우주항공 산업, 관광산업의 연계로 상호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는 사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당면과제로 재단의 업무가 지원에 거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수요자 중심으로의 사업구조 개편과 정책연구와 기획 인력의 충원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사천문화재단이 바꿀 미래의 사천시는?

▲최근 들어 지역 문화예술을 관광산업으로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지자체들이 많이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다양한 방법으로 상품화하는 노력으로 성과도 내고 있다.

‘사천’ 하면 떠오르는 오브제는 삼천포 대교, KIA 항공우주, 거북선 사천해전, 고려 현종대왕, 와룡산, 비토섬 별주부전 등 많이 있다. 이들을 특화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이 빨리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늘로 바다로 사천으로’의 사천시 캐치프레이즈처럼 항공우주도시(항공 산업), 해양관광도시(관광산업) 사천에서만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로 만들어진 미래의 사천시 청사진을 상상해 본다.

문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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