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훈 진주문고 대표, 국무총리 표창
여태훈 진주문고 대표, 국무총리 표창
  • 백지영
  • 승인 2022.10.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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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날’ 맞아 출판문화 유공 포상
서점 업계 유일 수상…“시민 덕분”
종이책이 힘을 잃는 시대, 책이 지닌 문화의 힘을 믿고 진주에서 30년 이상 서점을 운영해온 여태훈 ㈜진주문고 대표이사가 ‘제36회 책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출판문화협회는 12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6회 책의 날’ 기념식을 열고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정부포상·표창 대상은 은관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문체부 장관 표창 24명 등 총 29명이다.

올해 은관문화훈장은 이건복 도서출판 동녘 대표가, 대통령상 표창은 권혁재 학연문화사 대표와 정병국 웅보출판사 대표가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여태훈 ㈜진주문고 대표이사가 이종백 영남대학교 출판부 실장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양서 출판과 보급, 새로운 출판시장 개척 등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24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 대부분을 수도권에 터를 둔 출판사 관계자들이 차지한 상황 속 경남지역에서는 여 대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서점 업계에서 유일한 수상자기도 하다.

여 대표는 지난 1986년 경상대 앞에서 인문·사회과학 서적을 다루던 ‘개척서림’으로 서점업을 시작했다. ‘책마을’(1988년)을 거쳐 1992년부터 ‘진주문고’로 지역민을 만나왔다. 30년 이상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며 든든한 지역서점으로 거듭난 진주문고는 현재 진주시에만 4개 매장을 둔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다.

여 대표는 지역의 문화거점 역할을 하고, 청소년 독서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서점이 지역 문화공간으로 책문화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이번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여태훈 대표는 “37년간 아낌없이 지역서점을 사랑해준 진주시민께 감사드리고 싶다”며 “변함없이 꾸준히 서점을 찾아주는 시민들의 발길 덕에 상을 이런 상을 받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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