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활력 氣UP’] 5.1000CC COFFEE
[지역기업 ‘활력 氣UP’] 5.1000CC COFFEE
  • 박철홍
  • 승인 2022.10.13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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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주고, 싸게 주고 , 맛있게 준다

진주에 본사 전국 100여곳 프랜차이즈
커피원두 당일 로스팅 당일 발주 원칙
80여개 메뉴…초중고 학생들에게 인기

 

1000CC커피 매장.

 

길거리를 걷다보면 1000CC커피 매장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 프랜차이즈가 진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성규 더 천씨씨코리아 대표는 “1000CC커피가 진주서 만든 브랜드냐며 묻는 전화가 한번씩 온다”고 말했다.

1000CC커피는 진주혁신도시 윙스타워 내 본사 사무실을 두고 있다. OEM(주문자 생산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생산공장은 대전에 있다.

설립한지 3년정도 됐지만 전국에 10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진주 1호점을 시작으로 경남은 물론 울산, 대구·경북, 서울 및 수도권 등 곳곳에 체인점이 있다. 향후 사세 확장을 위해 서울 및 수도권 출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맹점주들을 위한 교육센터도 수도권에 조만간 설립할 예정이다.

1000CC커피는 ‘당일 원두 로스팅 당일 발주’를 원칙을 가지고 있다. 공장에서 가맹점에게 당일 로스팅된 커피 원두를 제공하면 점주는 자체적으로 4~5일 정도 숙성을 한다. 1000CC커피에는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3사만이 보유하고 있는 대형 로스팅 기계가 있다.

이성규 대표는 “습도, 온도, 날씨 등 커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자동화 시스템으로 원두를 만들고 있다”면서 “가장 맛있는 원두의 상태에서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최상의 커피를 드릴 수가 있다”고 말했다.

1000CC커피는 창업 이후 맛이 좋은데 양도 많이 준다는 소문이 나면서 승승장구 했다. 가맹점 수도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창업 후 1년만에 닥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당시 1000CC커피는 ‘위기는 기회다’고 판단하고 배달과 테이크아웃 확대에 승부를 걸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점주들과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이번 위기를 정면돌파하기로 결정하고 매장 손님보다는 테이크아웃 매출 확대에 주력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1000CC커피는 특히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커피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좋아할 수 있는 다양한 음료가 있기 때문이다. 음료들 중에는 다른 프랜차이즈에서는 맛볼수 없는 특이한 음료가 있다. ‘루비초코’라고 불리는 이 음료는 색깔은 핑크색이지만 초코맛이 나 학생들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또 2년전 새롭게 출시한 ‘달고나 커피’는 가맹점주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해 만들었는데 호응이 좋은 편이다.

이 대표는 “1000CC커피 매장은 언제든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며 “고객들의 일상속에 1000CC커피가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성규 대표 인터뷰]

“남는게 있냐고 걱정하지 마시고 자주 찾아주세요”

 

 


-창업 계기는.

▲여러 업종에서 사업을 하면서도 커피에 대한 관심이 항상 많았다. 그 관심이 결국 창업으로 이어졌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하는 것보다는 나만의 회사를 만들어 커피사업을 하고 싶었다.

-브랜드 명칭이 특이한데.

▲커피하면 떠오르는 큰 브랜드가 많은 상황에서 신생 브랜드를 알리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누구나 한번 들으면 아는 브랜드명을 고민했다. 또 1000cc의 양이 얼마정도 인지 고객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었다.

-주요 사업과 제품은.

▲어느 브랜드보다 많은 양을 드리고 있고 맛있는 맛과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커피를 비롯한 8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음료가 준비돼 있다. 부담없는 금액이 장점이다. 다른 브랜드에서 한번 커피를 사 마실수 있는 돈으로 두번 마실 수 있다. 싸지만 맛있다.

-고객들의 반응은.

▲오히려 고객들이 저희 회사를 걱정해준다. 이렇게 팔면 남는 게 있냐, 이렇게 장사하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이 같은 질문 받을 때마다 감사함을 느낀다. 지금 마음을 변치않고 오랫동안 지속해 나가겠다. 커피와 음료의 맛을 유지하되 더 맛있는 맛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남지 않는 것 걱정하지 마시고 더 많이 찾아 주시면 고맙겠다.

-기업 비전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크게 주고 싸게 주고 맛있게 준다’면 이 사업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 지금도 그 마음 변치 않고 메뉴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항상 ‘크고 싸고 맛있는’ 음료를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겠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1000CC커피 매장 내부.




 
1000CC의 주요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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