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성산초 “복잡한 키오스크 사용, 걱정마세요"
창녕 성산초 “복잡한 키오스크 사용, 걱정마세요"
  • 임명진
  • 승인 2022.10.16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3일 창녕군 창녕읍의 한 프렌차이즈 햄버거집 앞에 ‘우리는 키오스크 도우미’라는 어깨띠를 두른 초등학생들이 나타났다. 학생들은 지나가는 어르신들에게 키오스크 사용법에 대해 설명드리고, 어르신들이 직접 키오스크를 통해 제품을 주문하는 것을 돕고 있었다.

학생들은 “우리가 직접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프로젝트를 구성했다. 학생들은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헤 ‘키오스크 챌린지’를 만들었다. 요즘 카페부터 분식집까지 많은 매장에서 키오스크를 활용 중이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게는 키오스크 사용이 높은 벽으로만 느껴진다.

학생들은 어르신들이 겪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우리는 키오스크 도우미’라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주변의 어르신들께 키오스크 체험을 권유드리고, 직접 키오스크 주문을 도와드리는 활동을 진행했다. 평소에 이러한 어려움을 느꼈었던 어르신들께서는 흔쾌히 활동에 참여했다. 학생들의 도움으로 처음으로 키오스크 주문에 성공한 어르신은 활짝 웃으며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한 창녕성산초 조주현 학생은 “우리들에게 편리한 키오스크가 어르신들께는 어렵고 오히려 불편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려 뿌듯하다” 며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과 함께 참여한 왕상균 교사는 “도덕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이렇게 훌륭한 프로젝트를 만들고 실천한다는 것이 기특했고, 이러한 경험이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철우기자

 
학생들이 어르신들에게 디지털 기기를 통한 주문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