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 총력
경남도,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 총력
  • 임명진
  • 승인 2022.10.26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장 방역활동 지원 7억9000만원 긴급 투입
시·군 가축방역관 구성 24개 현장점검반 편성
거점소독시설 등 현장 밀착형 방역관리 펼쳐
경남도가 AI(조류인플루엔자)·ASF(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FMD) 등의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연상 도 농정국장은 26일 하동군 동물방역 상황실과 축산종합방역소를 찾아 방역 추진사항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방역현장의 사소한 빈틈이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이어진다”며 “위험시기 현장 밀착형 차단방역대책 추진을 통해 재난형 가축전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재난성 전염병의 상황이 심상치가 않다. 지난 23일 확진된 김해 사촌천의 포획 야생조류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야생조류와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 야생멧돼지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본격적인 번식철(11~2월)을 앞두고 지역 확산과 사육돼지에서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국가방역통합시스템(KAHIS) 빅데이터와 지역별 사육 규모, 취약 요인을 활용한 ‘조류인플루엔자(AI) 시군별 발생위험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해 보면 △고위험 5개소(거창, 합천, 김해, 진주, 하동) △중위험 9개소(창원, 고성, 산청, 양산, 사천, 함안, 창녕, 의령, 함안) △저위험 4개소(거제, 밀양, 남해, 통영)이다.

이에 경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같은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위험시기 동안 선제적 예방을 위해 현장 중심의 차단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는 현장의 원활한 방역활동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운영 및 축산농가 소독 활동에 특별교부세 7억 9000만 원을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위험시기가 끝나는 내년 2월 말까지 도와 시·군 가축방역관으로 구성된 24개 현장점검반을 편성해 거점소독시설, 철새도래지, 도축장, 분뇨 및 비료 제조업체 등의 차단방역 실태를 매주 1회 이상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가금과 양돈농장별로 지정된 전담공무원(375명)과 전통시장 전담공무원(17명)을 동원해 행정명령 준수사항,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에 대한 지도·홍보 등 현장밀착형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