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활력 氣UP’]8. 농업회사법인 솔매
[지역기업 ‘활력 氣UP’]8. 농업회사법인 솔매
  • 박철홍
  • 승인 2022.11.03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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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의 손맛 담긴 김치 맛보세요”
김치 육수에 구기자 등 각종 약재 첨가
신선한 국내산 배추에 모든 원료 국산
이달 중 ‘비건 김치’ 홈쇼핑 방송 예정

 

 


농업회사법인 솔매는 사천 송포농공단지에 위치한 김치 제조업체다. 지난 2020년 12월 반찬명인 이인화 대표이사가 회사를 설립했다.

이 대표는 이듬해 4월 HACCP 인증을 받고 그동안 준비해온 ‘약선 배추김치’를 만들어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반 배추김치보다 원가가 높다 보니 납품이 쉽지 않았다. 이 같은 시행착오로 매출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이 대표는 ‘대중의 입맛에 맞는 김치를 만들어야 겠다’고 결심하고 고품질의 약선 배추김치가 아닌 일반 배추김치를 만들기 시작했다. 시중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배추김치에 사용하는 육수에 구기자, 둥그레, 가시오가피 등을 첨가했다.

신선한 배추를 사용하기 위해 봄에는 전남 해남, 여름에는 강원 고냉지, 가을에는 인근 사천에서 배추를 공급 받았다. 김치에 들어가는 무, 홍고추, 고춧가루, 멸치액젓, 새우젓, 사과, 양파, 매실액기스, 마늘, 생강등 모든 원료는 국산을 사용했다. 경상도의 배추김치는 짠 맛이 강한 편이라 대중화를 위해 싱겁게 김치를 만들었다.

이 같은 전략 변경은 매출확대로 이어졌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 보다 10~1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솔매에서 생산된 김치는 ‘순수예찬’이라는 브랜드로 대학병원 환자식, 관공서, 군부대 등에 납품된다. 매출의 대부분은 배추김치가 차지하고 있지만 백김치, 총감김치, 열무김치, 고들빼기 등도 생산하고 있다.

솔매는 한단계 큰 도약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지금은 폭풍전야와 같다”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이달 중순 홈쇼핑 방송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판매 제품은 국내 최초 채식김치인 ‘비건김치’이다. 솔매에서 특허출원을 한 제품이다.

비건 김치는 젓갈냄새가 나지 않는 김치를 만들기 위해 새우젓이나 멸치젓을 사용하지 않는다. 젓갈과 같은 풍미를 만들기 위해 5가지 종류의 해초를 장시간 고아서 만든 육수와 지리산 뽕소금을 사용해 젓갈과 비슷한 염도를 맞춘다.

솔매의 하루 생산량은 최대 5t 정도인데 홈쇼핑 진출로 급격한 매출확대가 예상된다. 홈쇼핑 판매 예상물량은 25~30t 정도이다. 홈쇼핑 판매 이후에도 T-커머스를 통해 김치를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생산물량 확대에 대비해 공장 확장이전을 고려하고 있다. 비건김치 판매가 본궤도에 오르면 대체육 시장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향후 비건식품, 대체육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관련 제품 생산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다양한 김치로 소비자 입맛 잡겠다”

인터뷰 이인화 대표

 
이인화 대표.
이인화 대표.

 



-반찬명인은 어떻게 선정됐나.

▲식품이나 음식에 관련된 경력이 20년이상이고, 이와 관련한 무료급식 봉사경력이 인정돼 명인인증패를 받았다. 김치제조사, 약초관리사, 전통장류제조사, 사철음식전문가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명이 왜 ‘솔매’인가.

▲한자로 거느릴 솔, 매화 매를 사용해 솔매이다. 알고 지내는 스님이 작명을 해주셨다.

-창업 계기는.

▲그동안 꾸준히 공부해왔던 특별한 김치를 만들고 싶어 창업하게 됐다. 회사가 위치한 사천은 제가 태어난 고향이다.

-약선김치를 자랑한다면.

▲배추는 원래 백가지 야채를 능가하는 영양소가 있다해서 백채라는 어원이 있다. 배추에 첨가하는 원료에 따라 약이될 수도 있는데 약식동원의 원리이다.

-주요제품은.

▲배추김치로만 3가지 특허를 출원했다. 이 중 요즘 트렌드에 맞는 ‘비건김치’가 K-푸드 바람을 타고 인기가 많다. 조만간 홈쇼핑을 통해 전국에 유통되고,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기업 비전은.

▲현재는 작은 공장이지만 강소기업으로 도약을 하려 한다. 일반 김치시장에는 한계가 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김치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김치 생산에만 머물지 않고 반찬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지역에서의 역할은.

▲사천은 햇살이 좋아 가을배추가 많이 난다. 지역농가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회사에서 생산된 김치를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고 있다.

-사훈이 ‘일편단심’이던데.

▲일의 시작과 끝은 사람이며 기업의 미래는 사람에 달려있다. 그래서 회사가 커질수록 직원에 대한 복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회사 못지 않게 좋은 회사분위기를 만드려고 한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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