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10호 광장 동편~여중오거리 도시계획도로 옹벽 붕괴
진주 10호 광장 동편~여중오거리 도시계획도로 옹벽 붕괴
  • 최창민 정희성
  • 승인 2022.11.0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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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시장·시의회 현장 방문…사고 원인 규명·재발방지 강조

지난 1일 밤 10시께 진주시 신안동 삼일교회 앞 높이 10m의 보강토 옹벽 2단부 중 상단 5m가량이 15m구간에 걸쳐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조규일 진주시장과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현장을 찾아 사고 원인 분석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보강토 옹벽은 10호 광장 동편부터 여중오거리까지, 약 1㎞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위해 191m 규모(길이)로 지난달 축조됐다.


진주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사고 당시 토사와 잔해물이 인근 공사 현장에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3일 신안동 옹벽 붕괴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본 뒤 관계 공무원과 건설사업관리단의 상황보고를 받았다.


조규일 시장은 “인명 피해가 없는 것은 정말 불행 중 다행”이라며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인근 주민들의 불안 및 불신감 해소를 위해 옹벽의 붕괴구간 외 전 구간에 걸쳐 철저한 안전점검을 시행하라”며 동일사고 발생 방지를 강조했다.


시는 붕괴사고 발생 다음날인 2일 안전진단전문기관에 의뢰해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전 구간에 걸쳐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에는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경과와 현황을 보고 받았다. 경제복지위원회 강진철 위원장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점검에 동행한 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 구간뿐만 아니라 공사현장 전반의 안전성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답했다. 


한편 진주시는 평거지구 교통량 증가에 따른 10호 광장 주변 상습정체 등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이번 도시계획도로(중로1-56호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준공은 내년 8월로 잡고 있다. 


최창민·정희성기자

 

조규일 시장이 3일 옹벽 붕괴현장을 찾아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지난 1일에 붕괴된 보강토 옹벽 2단부 상단 구간 모습. 시공사 측이 파란 비닐로 덮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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