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민 시인 첫 시집, ‘하늘로 올라가는 마을’ 출간
김훈민 시인 첫 시집, ‘하늘로 올라가는 마을’ 출간
  • 황용인
  • 승인 2022.11.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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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중등교사가 첫 시집으로 교단에서 체험한 경험을 비롯해 자연 등을 담은 첫 시집 ‘하늘로 올라가는 마을’을 출간했다.

3일 첫 시집을 출간한 김훈민 시인은 현재 중등교사로서의 느꼈던 삶과 번민 등 자신의 내면세계를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켰다.

시집 ‘하늘로 올라가는 마을’은 제1부 사계절의 노래, 제2부 풀, 꽃의 노래, 제3부 나무의 노래, 제4부 산의 노래, 제5물, 강, 바다의 노래, 제6부 새, 곤충, 동물의 노래, 제7부 그리움의 노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부마다 15편씩 총 105편이 실려 있다.

김 시인은 시집 머리글에서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도 왠지 시 쓰기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없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첫 시집은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숙제를 하나 해결한 셈”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시를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인간이 디지털시대를 살아가면서 물질적인 풍족함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행복함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문학 발행인 겸 평론가인 김성구 박사는 ‘하늘로 올라가는 마을’에 대해 “시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다르다”며 “커다란 돌덩이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마을, 사람들은 그곳에서 살기를 열망한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하늘로 올라가는 마을은 오늘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꾸만 올라만 가고 있습니다. 땅 위를 걷고 뛰는 사람들이 모여 살아야 하는 그 마을이. 언제부터인가 하늘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시인이 보는 눈은 예리합니다. 세상이 깨닫지 못하는 현실을 깨우쳐주고 있다”고 단평을 했다.

한편 김훈민 시인은 창원 출생으로 2017년 계간 ‘국제문학’ 신인상 당선으로 문단 활동을 시작해 월간 ‘소년문학’을 비롯한 ‘국제문학’, ‘동심문학’, ‘경남아동문학’ , ‘창원문학’ 등 여러 문학지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또 현재 국제문학문인협회, 한국동심문학회,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동심문화예술연구소 회원이다.

국제문학사. 128쪽. 1만원.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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