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급 푸치니 3대 명작
대한민국 대표 성악가 대거 출연
18·19일 경남문예회관 대공연장
대한민국 대표 성악가 대거 출연
18·19일 경남문예회관 대공연장
오페라의 블록버스터(초대형 작품)로 불리는 푸치니의 명작 스릴러 ‘토스카’가 경남을 찾아온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과 19일 오후 3시 진주시 칠암동 경남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페라 ‘토스카’를 개최한다.
오페라 ‘토스카’는 작곡가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 전쟁 시대의 로마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사실주의파의 영향이 강한 빅토리앵 사르두의 희곡 ‘라 토스카(La Tosca)’를 루이지 일리카와 주세페 자코사가 각색하고, 푸치니만의 서정적인 선율과 화성 감각이 더해진 작품이다.
오페라의 블록버스터로 불리는 ‘토스카’는 하룻밤 동안 펼쳐지는 이야기 구성으로, 고문·살인·자살·배반 등을 그대로 보여주며 극적 몰입을 이끈다.
성당에서 성화를 그리던 화가 ‘카바라도시’가 탈옥한 정치범 ‘안젤로티’를 숨겨주게 되면서, ‘카바라도시’의 연인이자 로마 최고의 유명 가수인 ‘토스카’까지 기구한 운명에 처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토스카’ 역에는 소프라노 서선영·김라희, ‘카바라도시’ 역에는 테너 신상근·이승묵, ‘스카르피아’ 역에는 바리톤 정승기·박정민이 맡아 열연한다. 이외에도 최공석·성승민 등 대한민국 대표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을 통해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 등 주옥같은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푸치니 최고의 스릴러라고 불리는 오페라 ‘토스카’는 하루 사이에 펼쳐진 치정과 격정의 드라마”라며 “세계에서 활약 중인 성악가들의 열연과 푸치니만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아리아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 경남문예회관·노블아트오페라단 주관,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열린다.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았다.
8세 이상 관람가. 관람료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예매 경남문예회관 누리집(artcenter.gyeongnam.go.kr)·전화(1544-6711).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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