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진주불교와 지역문화’ 조명
경상국립대, ‘진주불교와 지역문화’ 조명
  • 박성민
  • 승인 2022.11.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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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사상 학술세미나 10일 칠암캠퍼스서 개최
경상국립대학교 청담사상연구소는 10일 오후 2시 칠암캠퍼스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진주불교와 진주문화’라는 주제로 ‘2022년 청담사상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1부 개회식은 국민의례, 삼귀의례, 김봉규 소장 인사 및 경과보고, 김곤섭 경상국립대 연구부총장 환영사, 축사, 청담문도 대표 동광대종사 감사 인사가 진행된다. 또한 제19회 청담 초·중·고등 학생 글짓기 대회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어 학술세미나에서는 김규범 청담사상연구소 명예소장의 사회로 △진주지역의 문화와 불교문화의 가치 제고(박용국 경상국립대 교수) △조선 후기 진주불교의 사상적 맥락(이종수 순천대 교수) △진주불교문화 권역의 사찰과 인물 고찰(손병욱 경상국립대 명예교수) 등 3편의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이에 대해 조구호 교수, 신희정 교수, 이성수 불교신문 기자가 각각 논평한다.

발표논문과 더불어 △진주지역 불교설화 고찰(조구호 경상국립대 연구교수) △청담의 삶과 사상에 기반한 진주시민교육 모델화 연구(신희정 교수) △청담스님과 성철스님의 시대사적 고찰·사상의 사회적 구현을 중심으로(이성수 불교신문 기자, 박사) 등 3편의 기고 논문은 청담사상연구소가 발간하는 논문집 ‘마음사상’ 제14집에 실린다.

김봉규 청담사상연구소 소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는 진주시의 지원으로 과거 ‘진주목’ 범주에 속하는 불교문화를 발굴하여 진주문화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지역문화는 지역 사람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살기 좋은 고장의 이미지를 부각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청담스님(1902~1971)은 일제 강점기에 왜색으로 물든 불교를 청산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불교 정화 운동을 주창하고 선봉에서 활약했다. 승단 정화를 통한 불교의 정통성 회복과 불교 현대화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도제양성·역경·포교 등 3대 사업이었다. 이 외에 불교의 현대화와 대중화 운동에 기여했고 진주제일보통학교(현 진주초등학교)와 진주공립농업학교(현 경상국립대학교)를 졸업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에 선시비와 흉상이 건립돼 있다. 197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받았으며 2001년 서울 도선사에 청담스님을 기리기 위한 교육사업의 목적으로 청담장학문화재단이 설립됐다. 경상국립대 청담사상연구소는 2002년 11월에 창립돼 올해 20주년이다.

박성민기자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에 있는 청담대종사 흉상./사진제공=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에 있는 청담대종사 흉상./사진제공=경상국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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