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창원 성산구)이 자신의 지역구와 소속 상임위의 예산을 잇달아 확보해 주목받고 있다.
강 의원은 10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창원시립상복공원 제3봉안당 건립 1차 연도(2023년) 예산 29억원이 증액 의결됐다고 밝혔다.
최근 노인인구 증가로 인한 사망자 증가 및 코로나19 사망자 발생에 따라 봉안수요가 증가하면서 2025년 상반기 상복공원 내 봉안시설의 만장이 예상됨에 따라, 봉안시설 신축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2024년까지 국비 58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98억원을 투입해 상복공원 제3봉안당을 건립하는 사업이 진행중에 있으나, 내년도 착공에 필요한 예산이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아 국회 증액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강 의원은 복지위 예산소위 심사에서 제3봉안당 건립에 소요되는 국비 58억원 중 1차연도인 내년도 예산 29억원을 증액시켰다.
강 의원은 “제3봉안당 적기 공급으로 증가하는 장사수요에 대응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겠다”며, “제3봉안당 건립 예산이 국회 예결위 심의에서도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이기도 한 강 의원은 같은 날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영유아보육료 지원, 보육교직원 인건비 및 어린이집 운영지원 등 민간·가정 등 어린이집 지원 예산 3399억 8000만원을 증액 의결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9일 복지위 예산소위에서 민간·가정 등 어린이집의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관보육료를 정원 기준으로 지원하기 위한 예산 927억 5000만원 △장애아 보육료 인상 18억 9200만원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 단가 인상 1200억 7100만원 △어린이집 영양사 인건비 반영 50억 3200만원 △교사겸직원장 지원비 72억 1100만원 △어린이집 운영지원 11억 1500만원 등을 증액 요구해 통과시킨 바 있다.
또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누리과정 지원 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 지자체, 교육청이 함께 노력할 것을 부대의견으로 담아내기도 했다.
강 의원은 “출생아 수 감소 등으로 민간·가정 어린이집 운영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어린이집 안정적인 운영 및 보육교사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며 “예비심사에서 증액된 예산들이 향후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될 때까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인건비에 준하는 수준으로 민간 어린이집 등에 보육료 지원, 교사 대 아동비율에 따른 추가 교원 채용 인건비 지원, 원아의 출석일수에 따른 보육료 구간결제 완화 등을 정부에 촉구하며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대한 제도적· 재정적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