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이호섭가요제 대상에 서울 공미란

신곡 2곡·음반 제작 지원

의령군은 제6회 이호섭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공미란(30·서울) 씨에게 대상 특전으로 신곡 2곡의 음반 발매와 뮤직비디오 제작 등을 지원해 정식 가수로 데뷔 기회를 제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이호섭 가요제는 의령부자축제인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인 지난달 29일 의령군 의령읍 서동생활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부자축제와 맞물려 이날 가요제에는 8000여 명의 관중이 몰렸다.

아나운서 김선근과 가수 송나래의 사회로 진행된 가요제는 120여 명의 예선 참가자 중 1·2차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참가자의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대상을 받은 공미란 씨는 3년 전 5회 가요제에 참가했으나 수상에 실패했지만 이번 재도전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공 씨는 “아버지가 직접 선곡해 주신 ‘미운 사내’를 연습하고 부른 것이 이번 수상의 비결”이라며 “리치리치페스티벌 주제처럼 간절히 빌어보니 하나의 소원이 이뤄졌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금상은 ‘어른’을 부른 김시연(22·전북 전주), 은상은 ‘비내리는 금강산’을 열창한 홍향희(30·부산), 동상은 ‘열두줄’의 선보인 서아림(18·전북 장수)이 각각 수상했다.

이호섭 작곡가는 “이호섭가요제가 신인 가수 등용문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참여자들 내공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을 느낀다”며 “의령을 대표하고 자랑할 수 있는 가요제로 만들기 위해 더욱 성심껏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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