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미술대전 10개 부문 대상 수상작 발표
경남미술대전 10개 부문 대상 수상작 발표
  • 백지영
  • 승인 2022.11.13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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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1800여점 심사…900여점 수상
전년 대비 응모↑…조소 증가 두각
심사위원장 “완성도·실험성 돋보여”

경남지역 신인 작가 등용문인 제45회 경남미술대전 입상작이 발표됐다.

제45회 경남미술대전 심사위원회는 지난 11과 12일 양일에 걸쳐 전국 신진 작가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12개 미술 부문 응모작 1833점을 심사한 결과 입상작 931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에는 △한국화 정경수(창원) ‘호기심’ △서양화 고혜진(진주) ‘윤서’ △수채화 박영란(창원) ‘Nature1’ △공예 윤상언(울산) ‘근원’ △한글 서예 김순득(창원) ‘중추절’ △한문 서예 김정신(창원) ‘고원’ △문인화 문선정(창원) ‘눈부신 봄날에’ △서각 어윤경(거창) ‘무괴아심’ △민화 강혜옥(창원) ‘군봉도’ △캘리그라피 양은주(창원) ‘아침’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추천 작가상에는 △곽도령(거창·서각) △옥도윤(김해·민화) △최덕자(창원 마산·문인화) 등 3명이, 초대 작가상에는 △김형수(진주·서양화) △윤형근(창원 마산·수채화) △허금숙(진주·한국화) 등 3명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우수 11점, 특선 190점, 입선 720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경남 미술 발전에 기역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경남미술인상은 △최대식(진해·서양화) △박용실(진주·서예) 작가가 거머쥐었다.

도내 청년 미술 문화 발전에 기여한 작가를 대상으로 한 경남청년작가상은 △박재철(창원 마산·공예) △조현두(창원·한국화) △박미숙(진주·한국화)에게 돌아갔다.

올해 경남미술대전은 지난해보다 출품 수가 100여 점 많아진 가운데, 그간 접수율이 저조했던 조소 부문의 출품작 증가가 눈에 띄었다. 내용면에서도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조각 작품들을 통해 청년미술가의 꿈과 희망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조경옥 심사위원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경남미술대전에 대한 신인 작가와 지역 미술인들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적으로 작품의 높은 완성도와 실험성이 돋보였다”며 “앞으로 경남미술대전이 더욱 탄탄한 공모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남미술대전은 ㈔한국미술협회 경남지회 주최, 경남미술대전 운영원회 주관, 경남도·(재)좋은데이나눔재단·㈜한국야나세·경남은행 후원으로 열렸다.

입상작 전시는 부문에 따라 전시장 2곳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국화·서양화·수채화·디자인·공예·민화 등 6개 부문 전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창원 성산구 성산아트홀 제1~6전시실에서 열린다. 조소·서예·문인화·서각·캘리그라피 등 5개 부문 전시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3·15아트센터 제1~2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민화 대상 강혜옥 作 ‘군봉도’
서양화 대상 고혜진 作 ‘윤서’
한국화 대상 정경수 作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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