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실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패션전시회로 선보여
진주실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패션전시회로 선보여
  • 하승우
  • 승인 2022.11.14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실크와 인도네시아 바틱의 협업 성료
진주실크와 인도네시아 바틱의 협업으로 ‘인도네시아 바틱과 진주실크의 이야기’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쇼핑에비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진주문화관광재단(대표 민원식)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에르윈타 디안티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국장을 비롯해 강혜경 경남도 자카르타 사무소 소장과 최현수 한국국제교류재단 자카르타 사무소 소장이등 참석했다.

행사는 민원식 진주문화재단 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박선옥 디자이너의 프로젝트 협업 과정과 의미 소개가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CNN, Metro TV, ANTV, RTV, MNC 등 주요 현지 방송사와 연합뉴스, 현지 20여 개 언론사가 참석해 한·인도네시아 문화교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디자이너 조세핀 코마라는 상속가치가 있는 현대적인 바틱 창작자이자 전통공예산업분야 CEO로 존경받는 예술가로서 진주실크를 사용해 새로운 문양(motif)을 디자인하고, 이를 밀랍을 이용한 방염염색 방식인 바틱염색을 해 선보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직물은 한국의 박선옥 디자이너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복으로 했다.

진주문화재단은 이를 ‘진주실크-바틱’ 프로토타입(시제품이 나오기 전의 제품의 원형)이라 부른다.

사업의 협력 기관인 한국실크연구원은 두 문화의 만남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영향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를 대표해 에르윈타 디안티(Erwinta Dianti) 창조경제 마케팅 국장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한국의 드라마와 K-POP 음악 산업이 있는 한국에서 바틱이 알려지는 것에 대하여 진주의 실크 직물과 바틱과의 협업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한국의 패션 산업 종사자들과 협력하기를 원하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바틱 패션 산업 종사자들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바틱 패션 창작자들의 한국 패션 산업 관계자들의 협력은 한국이 세계 패션 메카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세계 패션 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민원식 대표는 패션전시회 개회사를 통해 “전통문화산업은 전통에 갇히지 않고 현대화와 대중화를 통해 다음 세대의 유산이자 산업으로 물려줘야 한다”며 “양국의 문화적 융합 실험이 세계로 시장을 확대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승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