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해외교류단이 태국 최대 민속축제인 러이끄라통에 참가해 축제문화 예술교류활동을 펼쳤다.
시는 지난 6일부터 4박6일 동안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최대 민속축제 러이끄라통 축제에 해외교류단을 파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27일 태국 치앙마이도의 소라삭 와제삿 부지사와 주라닛 왕위왓 상공회의소 회장 등 17명이 진주를 방문해 개천예술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 등을 참관하고 상호 간 축제·문화·예술 교류 희망 의사를 나타내면서 비롯됐다.
취타대와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 한국예총 진주지회,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진주시 해외교류단은 7일 치앙마이도 행정부 방문을 시작으로 미술작품 전시회와 러이끄라통 축제 개막식 공연, 가장행렬 퍼레이드에 참여해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를 알렸다. 교류를 위한 실무협의 외에도 러이끄라통 축제기간인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치앙마이 행정부 기념회관과 개막식장에 미술협회의 작품 50점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8일 개최된 러이끄라통 축제 개막식에서는 대금 연주와 사물놀이를 본행사에서 공연해 역동적이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치앙마이 도지사로부터 앙코르 요청을 받기도 했다.
9일 저녁에는 취타대를 필두로 한국 전통의상을 입은 진주시 미술협회 회원과 예총 회원이 청사초롱을 들고 러이끄라통 가장행렬에 참여해 진주성을 지킨 수성군의 근엄함과 시각적인 화려함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치앙마이도 위파완 행정부지사는 해외교류단을 환대하며 “진주의 10월 축제에 초대해준 조규일 진주시장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위파완 행정부지사는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 회원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 기념회관에 들러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하고 작품을 감상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진주시 해외교류단은 치앙마이도에서 직접 관리 운영하며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똔깨우파둥 예술학교와 반아싸라 학교를 방문했다. 또한 우산공예마을, 도자기제작소, 예술인단지 등은 민간에서 운영하는 시설로 이곳에서 상호 교류활동을 펼쳤다.
진주시 관계자는 “치앙마이도는 진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문화 예술 민속공예 등 전 분야에서 교류를 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해 세계축제도시 및 유네스코 창의도시 유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시와 치앙마이는 각각 2019년과 2017년도에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지정됐고 지난 9월 21일 세계축제협회(IFEA) 본선에 참가해 ‘2022 세계축제도시’로 나란히 선정된 바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진주시 해외교류단, 태국 축제무대에 화려하게 데뷔!-취타대 (1) 진주시 해외교류단, 태국 축제무대에 화려하게 데뷔!-취타대 (2) 취타대 등 진주시 해외교류단이 태국 최대축제인 러이끄라통에 참가해 현지인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진주시 해외교류단이 태국 최대축제인 러이끄라통에 참가해 치앙마이 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