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예술창작센터 입주 청년, 18~24일 마산현대미술관 ‘육지도’展
경남예술창작센터 입주 청년, 18~24일 마산현대미술관 ‘육지도’展
  • 백지영
  • 승인 2022.11.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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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6인 평면·설치·영상 등 다양한 장르 작품 선보여
평면·설치·영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경남지역 청년 작가들이 지난 8개월간 합천지역을 기반으로 등고선 그리듯 한 겹 한 겹 쌓아 만든 작품들을 선보인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남예술창작센터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현대미술관에서 입주작가 결과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육지도(Land Island)’로 도심을 떠나 합천지역 내 한적한 곳에 자리잡은 센터에서 작가들이 작업에 몰입해 만들어낸 창작물들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참여 작가는 올해 15기로 입주한 김병수·손지영·이혁·장민경·전수현·정지현 작가다.

이들은 회화·설치·영상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8개월간 작업한 창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병수 작가는 주변을 관찰하고 주목한 것을 바탕으로, 각색과 조립을 거친 이미지에 풍자적인 코멘트를 섞어가며 삶의 명암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손지영 작가는 매일 바라보던 산의 보이지 않는 이면에 관한 사유를 조형적으로 풀어낸다. 공간 전체를 둘러싼 검은 회화와 중앙에 놓인 검은 조각들은 산의 어느 부분과 또 다른 어느 부분이 만나 새로운 형상으로 조합된다.

이혁 작가는 이북 출신으로 공허함과 상실감을 주제로 자본과 이념이 개입할 수 없는 이상향이며 그리워하는 대상과 만날 수 있는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공간을 작품 속 풍경으로 탄생시켰다.

장민경 작가는 현대인의 공간과 일상성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개인 일상의 변화와 고립된 공간 안에서 겪고 있는 내적 갈등을 표현했다.

전수현 작가는 SNS(사회관계망)에서 본 여성의 과장된 신체 이미지를 이용해 외부와 내부를 잇는 유리 온실에서 따스하고 풍성하게 썩어가는 상태의 이미지들을 조형물과 영상으로 선보인다.

정지현 작가는 보이지 않는 선 ‘영역’에 대한 작업을 선보인다. 길을 걷다 문득 자신이 밟고 서 있는 이 땅은 누구의 것인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 작업은 땅을 소재로 한 작업과 심리적인 영역을 다룬 자화상 시리즈로 이뤄져 있다.

한편 경남예술창작센터는 국내 청년 작가들의 문화예술 창작 인큐베이팅(육성)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난 10여 년간 작가 82명의 창작활동에 기여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21일 휴관.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김병수 作 ‘시간 외 XXX’
장민경 作 ‘물놀이’
손지영 作 ‘검은 산’
이혁 作 ‘수하석상관월도2’
전수현 作 ‘눈썹동산’
정지현 作 ‘earth s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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