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음악세계 초대, 2022 진주이상근국제음악제
고품격 음악세계 초대, 2022 진주이상근국제음악제
  • 백지영
  • 승인 2022.11.16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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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개막·27일 폐막 공연 등 다채
탄생 100주년 기념 국악관현악 초연
음악제 전후 콘서트 시리즈·특별공연

한국의 차이콥스키로 불리는 진주 출신 작곡가 이상근의 작품 세계와 음악 정신을 계승하는 국제 음악제가 찾아온다. 올해는 이상근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곡을 재해석한 연주로 의미를 더하고 해외 연주자 초청 무대를 선보이면서 한층 풍성한 음악제가 될 전망이다.
 

앙상블 LIMF.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2022 진주이상근국제음악제(이하 음악제)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등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음악제는 이상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예술세계를 되돌아본다’는 주제로 열린다. 음악제 기간 고품격 공연과 학술 심포지엄 등이 진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먼저 개막 공연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진주시 칠암동 경남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시립합창단이 선보인다. 이상근 가곡을 비롯해, 애가(조혜영 작곡)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합창 가곡으로 무대를 채운다.

27일 오후 7시 경남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폐막 공연은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맡는다. 이상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음악제 측이 위촉한 국악 관현악 ‘풍광(최승식 작곡)’ 초연을 비롯해 이상근 작곡 ‘조우 2/86 주제’와 4개의 변주곡 등 다채로운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음악제 개·폐막 공연 전후로도 풍성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20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진행되는 ‘콘서트 시리즈’는 진주 곳곳의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으로 늦가을 정취를 더한다.

20일 비올리스트 배은진과 클라리네티스트 하태길, 피아니스트 이주은의 실내악 연주를 시작으로 △21일 최광문 재즈 트리오 △22일 폴란드 피아니스트 라도스와브 솝착 초청 독주회 등이 열린다.

이어 △23일 피아니스트 송영민과 친구들(이선호·최훈락·정지교) △24일 시나위 현대국악 △25일 작곡가 장은호 ‘산조 시리즈’ △26일 앙상블 LIMF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20·21·24일 진주시 평거동 영성아트홀을 비롯해 22·23일 진주시 장재동 경남예고 콘서트홀, 25일 진주시 내동면 VK아트홀, 26일 진주시 충무공동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강당 등에서 진행된다. 토요일(26일·오후 5시)과 일요일(20일·오후 3시)을 제외한 평일은 모두 오후 7시 공연이 시작된다.

교육자면서 폭넓은 창작 활동에 나섰던 이상근의 음악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신인 발굴을 위한 다양한 콩쿠르에도 신경 썼다.

30일 오후 7시 경남예고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특별 공연에서는 영국 피델리오 트리오의 연주와 함께 올해 이상근 작곡 콩쿠르 본선 진출자들의 현대 음악 작품 초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23일 학술 심포지엄, 29일 아마추어 가곡 콩쿠르 본선, 내달 2일 창작 동요제 본선 등이 열릴 예정이다.

김종민 이상근국제음악제집행위원회 음악 감독은 “이상근 탄생 100주년을 맞아 특별 초연곡을 준비하는 등 음악제 확장에 신경 썼다”며 “이번 음악제가 진주에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시민들의 정서 함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든 공연은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 관련 정보 음악제 누리집(limf.kr). 문의 010-5522-0779, 010-8518-7080.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시나위 현대국악.
폴란드 피아니스트 라도스와브 솝착.
이상근국제음악제 로고.
영국 피델리오 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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