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내년 예산 7조 1865억원 편성
도교육청 내년 예산 7조 1865억원 편성
  • 황용인
  • 승인 2022.11.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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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1조 1370억원 18.8% 증액
박 교육감 “경남 미래교육 역량 강화”
경남도교육청은 16일 내년도 경상남도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을 전년도 대비 18.8% 증액한 7조 1865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 규모는 정부의 세제개편에 따른 내국세 증가로 중앙정부에서 받는 보통교부금이 늘어나 전년도 예산과 비교해 18.8%인 1조 1370억 원이 증가된 것이다.

세입 재원은 △재정집행 효율화 등 자체 노력 수요 인센티브 경상남도교육청 보통교부금 자체 노력 수요 인센티브 225억원을 포함한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 수입 6조 3071억원(87.8%)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 수입 8,019억 원(11.1%) △자체수입 175억원(0.3%) △순세계잉여금 600억원(0.8%)이다.

세출예산 주요 내용은 △인건비·학교기본운영비·기관운영비를 포함한 경직성 경비가 전체 예산액의 59.1%인 4조 2,456억원 △교육 사업비가 20.3%인 1조 4,637억원 △학교 교육 환경 개선비 등 시설 사업비가 16.5%인 1조 1,861억원 △민간투자사업상환금이 0.8%인 550억원 △예비비가 0.5%인 359억원 △기금전출금이 2.8%인 2002억원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는 먼저 코로나19로 말미암아 빚어진 학생들의 교육격차, 교육결손을 회복하기 위해 △교과 보충 프로그램 및 학습 지원 튜터(tutor, 교육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력) 지원 262억원 △두드림학교 및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운영 113억원 △방과 후 학교 운영 및 방과 후 자유수강권 지원 197억원 등 학력을 높이는 데 644억원을 편성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한 학생과 교원의 심리·정서를 지원하고, 학생 건강·체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생상담활동 지원 18억원 △행복교권드림센터 운영 15억원 △수학여행 및 체육복 구입비 지원 289억원 △학교스포츠클럽 운영비 32억원 등 546억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디지털·인공지능(AI)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등 미래교육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교원용 스마트 단말기 및 전자칠판 등 학교 정보화기기 보급 확대 849억원 △디지털교과서 운영 및 활성화 등 정보 통신 기술(ICT) 355억 원 △고교학점제 운영 451억원 △공립 온라인학교 신설 및 미래교육테마파크 운영 등 1888억원을 편성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시대정신이자 모든 시대를 함께하는 교육의 가치인 자립과 공존의 힘을 길러주는 경남 미래교육의 역량 강화를 향해 더욱 나아겠다”면서 “학생의 개별성을 삶의 힘으로 만드는 교육, 모두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교육, 모든 곳이 학교, 모든 이가 선생님이 되는 교육으로, 오직 경남교육과 경남 학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열리는 제400회 경남도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 심사를 거쳐 최종 의결된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16일 도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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