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거창군 산림관광 자원화, 경남도에서 지원해야
[기자의 시각]거창군 산림관광 자원화, 경남도에서 지원해야
  • 이용구
  • 승인 2022.11.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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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기자


굵직한 중견기업도 없고, 재정자립도 역시 녹록지 않은 거창군에서 ‘거창군이 살아남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거창군은 고지대의 산림 숲을 자랑하는 지자체 중 몇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숲이 울창하다. 산림자원인 그 울창한 숲에 대한 기대치에 군민들이 희망을 품고 있다. 거창군도 산림자원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산림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우선 감악산·건흥산·아홉산 권역 체류형 산림 휴양관광 마스터플랜 용역을 시작으로 도심 속 산림휴양 관광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최초의 항노화 힐링랜드에 들어선 ‘Y자형 출렁다리’가 입소문을 타면서 세계명상센터 조성에도 성큼 다가서고 있다. 이밖에도 산악 트레킹코스 개발과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산악자전거 코스 조성, 비계산 케이블카 설치, 각종 테마의 길 조성 등 산림관광의 백미를 장식할 사업도 착착 진행 중이다.

이처럼 산림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로 관광개발이 이뤄지게 되면 지방세수 증가는 물론 주민들에게는 엄청난 혜택이 주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거창군은 환경과 조화되는 개발의 필요성이 가장 절실한 지역이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가, 젊은 인재 유치로 지역이 살려면 환경파괴, 산림훼손 등에만 집착해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지역 주민, 지자체가 상호 양보하는 방안을 통한 산림관광 자원의 순기능을 적극적으로 살려야 튼튼한 거창군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구인모 군수 역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산림휴양관광 마스터플랜을 잘 활용해 굴뚝없는 공장을 조성해 거창군 관광객 100만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처럼 거창군이 가진 원대한 산림관광자원 정책은 경남의 자산이기도 하다. 거창군이 추진하는 관광·휴양·산림문화가 잘 결합해서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경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개발 지원과 재정지원이 절실한 이유다. 특히 체류형 도시자연관광·휴양벨트를 조성하는데 거창군의 한정된 재정으로는 원활히 추진할 수 없다. 따라서 경남도 차원에서 관련 사업을 중요정책으로 선정하고 예산을 우선 배정해 주는 등의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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