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무형문화재 이상옥 한지장 공개행사
경남도 무형문화재 이상옥 한지장 공개행사
  • 안병명
  • 승인 2022.11.20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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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마천면 공방…닥무지작업 등 품앗이 공동작업

함양군 마천면에 위치한 이상옥 전통한지 공방에서 지난 18일 진행된 2022년 무형문화재 한지장 공개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공개행사는 전통 제지술인 외발뜨기(음양지)와 마을 여러 사람들이 함께하는 닥무지 작업, 그리고 백닥 가공 작업인 청피 긁는 작업 등의 모든 공정을 이상옥 한지장과 마을 사람들이 함께하는 품앗이 형태의 공동 작업으로 공개했다.

함양 전통한지(지리산 닥종이)는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선조들이 이어온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중 하나로 전통한지를 만드는 일은 마을 사람들이 다랑이논과 밭에서 닥나무 재배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품앗이 형태의 공동체 작업으로 닥무지 작업과 백닥 가공 작업 등을 해왔다.

이는 보통 김장이 끝나는 12월 초부터 2월 중순까지 작업하며, 이러한 전통방식으로 지금까지 전승해 오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 전통한지를 만드는 약 19곳의 공방 중 마을 단위의 품앗이 형태로 전통한지 주원료인 닥나무 재배, 닥무지, 백닥 작업를 생산하는 한지공방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특히 함양군과 이상옥 한지장은 전통한지가 한지장 뿐만 아니라 마을 여러 사람들의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지고 전승되고 있으며, 닥나무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닥나무 식혜, 닥나무 흑돼지 수육, 도토리묵 문화가 있다는 것을 함께 알리기 위해 이번 공개행사를 열게 되었다.

이에 함양군 문화관광과 성일현 문화재담당은 “이상옥 한지장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전통한지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안병명기자

 
 
 
함양군 마천면에 위치한 이상옥 전통한지 공방에서 18일 진행된 2022년 무형문화재 한지장 공개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전통 제지술인 외발뜨기(음양지)와 마을 여러 사람들이 함께하는 닥무지 작업, 백닥 가공 작업인 청피 긁는 작업 등의 모든 공정을 이상옥 한지장과 마을 사람들이 함께하는 품앗이 형태의 공동 작업으로 공개했다. 사진은 이상옥 한지장이 외발뜨기 작업을 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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