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과 함께하는 수학 품다로 학의 생활화
마을과 함께하는 수학 품다로 학의 생활화
  • 경남일보
  • 승인 2022.11.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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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함께하는 수학 품다’로 학의 생활화
마을 속으로 들어간 수학,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성장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수학교육의 대중화를 위해 추진한 ‘마을과 함께하는 수학 품다’ 사업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사업은 마을교육공동체 기반을 활용하여 체험?탐구 중심으로 수학교육의 체계를 전환하여 수학의 생활화를 지향한다.

학부모와 지역민이 마을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함께 돌보며 교육한다. 상반기에 학부모 아카데미를, 하반기에는 수학탐험대를 통해 즐기며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9월에는 ‘환경과 수학’을 주제로 지역축제에서 ‘수학놀이터’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마을수학교사 양성, 수학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교육 기반이 취약한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 지역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다. 11월 19일(토)에는 내서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음식으로 배우는 수학’이라는 주제로 ‘짬뽕수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마을수학교사인 학부모 이혜경 씨는 “아이들과 함께해서 너무 좋다. 마을의 아이들과 공감할 수 있고, 특히 엄마들이 아이들과 함께 성장한다. 이러한 기회가 다른 곳에서도 많이 확장되기를 바란다”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학부모 이숙희 씨는 “자발적인 학부모 모임인 ‘수세미(수학 세상은 아름답다)’라는 모임이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책을 읽는 데에 그쳤지만, 지금은 마을교사로 참여하여 수학으로 학생들과 함께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라면서 수학 문화 대중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표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안계초등학교 3학년 한 학생은 “너무 재미있다. 맛있는 것도 만들면서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 재밌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음식을 만들며 재료의 양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배수와 약수의 개념을 적용하는 등 수학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반응이 긍정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중화 창의인재과장은 “앞으로 수학 문화 대중화와 생활화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이 모두 참여하는 ‘마을과 함께하는 수학 품다’ 사업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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