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군민 실질적 행복지수 올리겠다”
남해군 “군민 실질적 행복지수 올리겠다”
  • 김윤관
  • 승인 2022.11.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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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본 예산 6091억원 편성…군의회 제출
균형발전 위한 인프라 투자 등 체감 복지 확대
남해군이 사상 첫 6000억 원대 본예산안을 편성하고 2023년을 ‘성장동력이 본격 가동되고 생활복지가 강화되는 해’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펼쳐 보였다.

장충남 군수는 21일 열린 남해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3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7기에 달성한 성과를 발판삼아 더 크고 발전된 남해로 도약함과 동시에 군민들의 실질적인 행복지수를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의 2023년 본예산안은 올해보다 425억 원 증가한 6091억원으로 편성됐다.

사회복지 분야에 전체 예산의 20.8%인 1269억원이 반영됐고, 농업해양수산 분야에 17.2%인 1047억원, 환경 분야에 17.9%인 1093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문화·관광 분야에 507억 원, 국토·지역개발 분야 212억원, 교통·물류 분야 191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장 군수는 2023년 예산안에 대해 “군민생활과 직결되는 복지 지원을 확대하고 민생경제 활성화에 무게중심을 두면서도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인프라 투자에 소홀함이 없도록 내실 있게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과 국도 3호선 창선~삼동 구간 4차로 확장 사업이 내년에 착공함에 따라, 연차별 국비 예산을 차질없이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장 군수는 △고령친화도시 정책 업그레이드 △농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 △남해군 방문의 해로 관광수용태세 질적 개선 △2년 연속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상 등 공감 행정 기조 향상 △1조원 대 국책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직결 정책 마련 △남해군 신청사 2025년 완공 위한 순차적 사업 진행 △주민 밀착형 공약 84건 세부 실천계획 마련 등의 2022년 군정 성과를 소개하며, “미래 발전을 위한 희망의 그림을 보다 구체화시켜 나가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해 왔다”고 평가했다.

장 군수는 2023년 예산안 편성 주요 세부 사업 시책으로는 △농어촌 버스 단일요금제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다가치키움센터·꿈나눔 센터·노인회관 건설 등 아동·청소년·노인을 위한 공간 확충 △스포츠 파크 내 대한야구 캠프 매입 △파크골프장 확대 조성 △남해화폐 화전 200억 규모 발행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어항기반 시설 확충 △비법정 소규모 공공시설 안전 예방 정책 시행 등이 제시됐다.

장 군수는 “농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생태관광도시로의 도약이 밑바탕을 이루는 가운데, 군민 모두가 진솔하게 소통하며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지역사회를 가꾸어 가야 한다”며 “군민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 일궈낸 성공경험이 군민 여러분들께 과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장 군수는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이어서,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설명도 함께 했다.

남해군의 2022년 제3회 추경 규모는 7065억 9534만원으로, 제2회 추경보다 218억 6891만원이 증가했다. 보물섬 남해 스포츠클럽 하우스 건립 사업 등 올해 안에 마무리해야 할 현안 사업과 태풍 힌남로 피해 복구 사업 예산 등이 편성됐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장충남 군수는 21일 열린 남해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3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남해군
장충남 군수는 21일 열린 남해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3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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