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년 예산 1조9709억 편성
진주시, 내년 예산 1조9709억 편성
  • 최창민
  • 승인 2022.11.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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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비 9.5% 증액…의회 제출
조 시장 “‘부강진주’ 안착에 총력”
진주시가 2조원에 가까운 2023 본예산을 편성해 진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1일 열린 제 243회 제2차 진주시의회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23년 진주시 본예산 규모는 올해 본예산 대비 1717억원이 증가한 1조 9709억 원을 편성했다”며 “한정된 재원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기준 9.5% 증액된 규모이며 일반회계 1조 5294억원, 특별회계 4415억원으로 2조원에서 291억원 부족한 예산안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 경제의 자생동력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들 삶을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라며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예산안 원안 통과를 당부했다.

진주시 2023년도 분야별 예산 편성액 및 주요 역점사업 추진계획을 보면 △지역경제 및 원도심 활성화 분야 850억원, 농업 분야에 994억원을 편성했다.

가산일반산업단지에 건립될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부지를 매입하고 착공에 들어간다. 정촌 항공산단은 산업용지 분양과 함께 기업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개소를 앞둔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와 상평산단 혁신 문화센터, 창업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미래경쟁력과 창업기업의 활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명품도시 도약을 위해 문화 관광 체육 분야에 1411억원을 편성했다. 지수면 승산마을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캠프를 운영하고, 세계적인 기업가 정신마을로 성장하기 위해 경남도 관광자원 개발사업으로 규모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소망진산 유등전시관은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며 망경 비거테마 공원에는 진입도로 개설부터 봉수대 정비와 비거광장 조성에 나서고, 전통문화체험관은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2023년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의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논개제와 함께 진주의 5월을 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출산 돌봄 교육 지원 분야는 2305억원을 편성했다. 내년부터 50만 원의 임신축하금을 지원하고, 난임부부 시술비, 산모 신생아의 건강관리 서비스와 같은 임신 난임 시책의 본인 부담금을 확대 지원해 출산친화도시로 승화시킨다. 이와 함께 성북동 옛 영남백화점자리에는 아동 복지센터를 건립한다.

△복지 보건 분야에 4256억원을 편성했다. 어르신 일자리사업, 독거노인을 위한 AI 장치 설치, 경증 치매를 앓고 계신 어르신을 위한 하모 모형의 인공지능 돌봄 로봇 50대 보급, 평거동에 고령자 복지주택 준공, 문산읍에 홍락원 운영, 정촌면과 대평면, 동부 5개면 어르신을 위해 파크골프장 36홀 추가 조성한다.

△SOC 건설과 인프라 고도화에 1629억원을 편성했다. 지난 6월 착공한 여객자동차 터미널 개발사업과 경남도 농업기술원 이전과 함께 추진 중인 초전 신도심 개발사업, 2단계 사업인 봉안시설과 지하주차장 신축공사를 시작할 안락공원 현대화사업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선학산 터널과 제2금산교 건설을 위한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돌입하고,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추가 조성을 위해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녹지 환경 분야는 3026억원을 편성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월정저수지까지를 1지구로 정하고 국가정원 지정의 선행 절차인 지방정원 조성부터 시작한다. 아울러, 작가정원과 연계한 정원박람회를 매년 개최하고, 이를 계기로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탄력을 붙여 나가는 등 정원문화도시 조성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와 더불어 수돗물 공급 체계구축을 위해 정수장 통합사업과 노후수도관 교체사업에 566억원을 투입한다.

조규일 시장은 “협치를 실현하기 위해 시의원들과 수시로 자리를 갖고 소통할 것”이라며,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의원들이 제시한 의견들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부강진주 시즌 2를 안착시키는 2023년을 만들어 가고 가시적인 성과로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시의회 정례회에서 2023년 본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제 243회 제2차 진주시의회정례회에서 2023년 본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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