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재경남 이북도민 고향의 날 행사 개최
제31회 재경남 이북도민 고향의 날 행사 개최
  • 여선동
  • 승인 2022.11.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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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5도민회경남도연합회는 지난 23일 미래웨딩캐슬에서 ‘하나되자 이북도민, 이뤄내자 남북통일’이라는 주제로 제31회 재경남 이북도민 고향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북5도민회 경남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이북5도경남사무소가 주관한 행사에 이진규 이북5도민위원장, 최대호 경남연합회장, 자유총연맹 도지회장, 민주평통자문회의 경남지역부회장 그리고 이북5도위원회, 함경남북도, 황해도, 평안남북도, 일천만이산가족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열었다.

재경남 43만 이북도민들의 부모 형제 이산의 고통과 북에 두고 온 부조님 그리고 고향의 향수를 달래며 남북평화통일의 조기 실현을 기원하고 자유수호에 앞장서면 북한이탈주민과 가족결연이 인연을 맺어 서로 의지하고 이끌어 삶의 도움이 되는 계기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결연 8쌍 대상자 축하와 실향의 아픔 딛고 남다른 애향심으로 지구 도민회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이용우 경남도민회 사무국장이 이북5도위원장상, 전하익 경남도민회장이 경남도지사상, 박순애 사무국장이 이북5도민연합회장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통일 염원 시 낭독에 이어 이북5도민의 다짐, 고령자선물, 고향의 봄 노래를 제창하고 이산의 고통과 북에 있는 부조님의 평안을 기도하며 평화통일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방영화 이북5도 경남사무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가족결연을 맺은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8쌍에게 축하를 드리고, 또한 도민들의 위해 헌신하여 표창을 수상한 여러분께 축하를 드린다”면서“ 이북도민 고향의 날 행사가 올해 31회를 맞이했다. 정정하시던 도민들도 30여년이 지난 지금 세월 따라 연로해 져 해가 갈수록 인원이 차츰 줄고 있다. 북한은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조속히 복구해 이산가족의 면회와 화상상봉 영상편지 교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최대호 이북5도민회 경남도연합회장은 “우리는 70여년 동안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수호와 평화통일 기반 조성사업에 힘써 왔다. 그러나 애향사업에 전념해온 1세대들은 고령으로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며“ 실향민 2, 3세대들은 우리의 희망이자 이 나라를 이끌어 갈 동력임을 모두 잘 알고 각 지구도민회도 변화를 모색하여 1세대들의 뜻을 계승 발전해 나가는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행사가 조국 통일의 염원을 실현 시키는 초석이 됨과 동시에 재경남 이북도민이 선봉이 되어 통일 대업을 완수하는 그날이 하루빨리 올 수 잇도록 우리 모두 열정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지난 23일 이북5도민회 경남도연합회는 미래웨딩캐슬에서 재경남이북도민 고향의 날 및 북한이탈주민·이북도민 가족결연식을 갖고 이진규 이북5도위원장이 8쌍에게 축하를 하고 있다.
지난 23일 이북5도민회 경남도연합회는 미래웨딩캐슬에서 재경남이북도민 고향의 날 및 북한이탈주민·이북도민 가족결연식을 갖고 이진규 이북5도위원장이 8쌍에게 축하를 하고 있다.

 

지난 23일 재경남 이북도민 고향의 날 및 북한이탈주민·이북도민 가족결연식에 방영화 이북5도 경남도사무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지난 23일 재경남 이북도민 고향의 날 및 북한이탈주민·이북도민 가족결연식에 방영화 이북5도 경남도사무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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