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경상국립대, e스포츠 경기장 위치 변경 불가
진주시·경상국립대, e스포츠 경기장 위치 변경 불가
  • 정희성
  • 승인 2022.11.23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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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치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경남도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사업’에 대해 진주시의회가 지난 21일 전체의원 회의를 통해 위치 재검토 및 당초 계획부지였던 신진주 역세권으로 장소 변경을 요구한 가운데 진주시와 경상국립대가 현재 추진 중인 100주년 기념관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23일 열린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 시정 주요업무 보고 자리에서 “전면 재검토나 신축이 가능하냐”는 박미경 의원의 질문에 “불가하다. 300석 이상에 층높이가 5m 이상 되는 국공립 건물을 전수조사 했지만 해당건물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남도 e스포츠 경기장은 진주시, 경남도, 문체부 등을 포함해 전문가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결정됐다. 진주시가 단독으로 결정을 내릴 수 없다”며 “최종 확정통보만 오지 않았을 뿐, 절차를 다 갖춘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경상국립대 구성원 간 갈등에 대해서는 “경상국립대에서 학내 갈등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 전종현 의원은 “진주가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는 광주e스포츠 경기장의 경우 연간 12억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3년 간 코로나 기간임을 감안해도 적자폭이 상당하다”고 주장하며 지금부터라도 경기장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문화위원회는 이날 오후 경상국립대를 방문해 권순기 총장 등 학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상국립대측은 현재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잘못 알려진 것이 있으며 경기장을 100주년 기념관에 추진하면 학교 홍보 효과 상승 등 각종 장점이 있다고 적극적으로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주살림연구소 류재수 대표는 e스포츠 경기장과 관련해 이날 논평을 내고 “시장이 직접 나서서 해명하고 사과한 뒤,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다시 재논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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