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드림 쇼핑몰, 살게 별로 없네
진주드림 쇼핑몰, 살게 별로 없네
  • 정희성
  • 승인 2022.11.27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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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개장…상품 종류 부족 계속
최민국 의원 “문제점 개선 해야”
市 “12월~내년 상반기께 정상화”
진주지역 우수 농특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지난 9월 개장한 ‘진주드림 온라인 쇼핑몰’이 판매 상품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진주시는 시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전국 어디에서든 손쉽게 구입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진주시 진주드림 쇼핑몰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하고 올해 9월 16일 쇼핑몰을 개장했다.

하지만 쇼핑몰이 개장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판매 상품 종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 최민국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농산물유통과에 대한 시정 주요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최민국 의원은 “진주드림 쇼핑몰 운영은 좋은 정책이다. 그래서 농민이나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도 부족한 것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언제쯤이면 정상화가 될 수 있는지, 많은 상품들이 진열될 수 있는지 답변해 달라”고 했다. 시관계자는 “(상품 입점이)지연되는 이유는 상세페이지 제작에 시간이 걸리고 있기 때문이다. 신선농산물의 경우 신청이 지금 들어오고 있다”며 “최대한 12월 또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민국 의원은 지난 9월 23일 열린 농산물유통과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진주드림 온라인 쇼핑몰’과 관련해 상품부족, 카드결제 오류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진주드림 온라인 쇼핑몰에는 일부 가공식품을 제외하고는 과일류, 채소류, 계란, 돼지고기, 소고기, 버섯 등 대부분 판매 코너에 상품이 입점 되지 않았다. 이에 시관계자는 “운영 초기로, 10월이 되면 상품이 입점될 예정”이라며 “쇼핑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전에 비해 다소 늘어났지만 여전히 판매되는 상품의 종류는 빈약하기만 하다.

쇼핑몰 검색 결과 판매되는 전체 상품은 42개로 백미·현미·찹쌀 등 11개, 배 1개, 단감 1개, 고추장 1개, 계란 1개, 우엉 1개, 복숭아 1개(재고 확보 중), 도라지 가공품 17개, 벌꿀 1개, 건강보조식품 2개, 마 1개, 약초차 2개, 매실 원액 1개, 새싹쌈 1개 등으로 여전히 채소류, 축산물, 과일류 등은 부족하거나 상품 자체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최민국 의원은 “새로 오픈한 가게에 처음 갔는데 준비가 덜 되고 부족한 것이 많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시 가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진주드림 쇼핑몰에 접속을 했는데 상품이 많지 않으면 재방문율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며 “완벽하게 준비를 한 상태에서 개장을 했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아쉽다. 하루 빨리 쇼핑몰이 제 모습을 갖추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진주드림 온라인 쇼핑몰은 진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이나 지역 내 생산 농특산물을 주원료로 한 가공상품 중 진주시의 품질검정과 입점업체에 대한 심사를 통과해 사용 승인이 된 상품만 판매하고 있다.

정희성기자

 
진주드림 온라인 쇼핑몰 모습. 축산물 코너에 계란, 돼지고기, 소고기, 버섯, 기타 품목이 표시돼 있지만 실제 판매되는 상품은 계란과 벌꿀 1개씩에 불과하다. 사진=진주드림 온라인 쇼핑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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