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아이가 행복한 도시 만들어요"
거제시 "아이가 행복한 도시 만들어요"
  • 배창일
  • 승인 2022.11.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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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 문제 해소 위한 맞춤형 지원 계속
질 높은 돌봄 안전망 강화로 성장환경 지원
거제시가 다양한 맞춤형 사업 추진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거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조선업 불황에 따른 인구 유출, 저출산 현상 가속화 등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으로 임신과 출산, 육아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거제 아동 문화관광체험 카드 지급,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생애 최초 입학 축하금 지원, 거제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확대 등 거제만의 차별화되는 사업을 추진했다. 또 돌봄 인프라 강화와 여가놀이 공간 확대, 안전한 안심 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 확보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거제 아동 문화관광 체험카드 사업은 지역 초등학생에게 문화·관광 분야의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지원 사업으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인 연 5만 원의 충전식(바우처) 카드를 지원한다.

올해 1만 6500여 명의 아동이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활동을 통해 애향심 고취와 창의적인 역량 계발에 나섰다. 여기에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유아와 초등학생에게 생애 최초 입학축하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입학 자녀 1명당 어린이집·유치원은 9만 5000원, 초등학교는 10만 원으로 올해 5만 7000여 명의 지역 아동에게 생애 최초 입학축하금이 지급됐다.

시는 차별화된 시책뿐만 아니라 질 높은 돌봄 안전망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언제든지 육아 걱정 없이 맘 편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동주택 의무어린이집 국공립 리모델링 전환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12곳에서 15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초등 돌봄시설인 다함께돌봄센터 4·5호점도 12월 내 문을 연다. 지역사회 중심의 원스톱 가족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아주동에 건립 중인 가정행복지원센터도 올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즐기고 배우며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성장 환경 조성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시는 강조했다.

상상 어린이 놀이터 조성과 유아숲체험원 조성사업은 올해 각 1곳씩 총 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완료했다. 교통안전과 체험학습을 연계한 어린이 교통공원 조성사업은 내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고현·아주동에 건립 중인 로컬푸드 복합커뮤니티는 단순한 농산물 판매장의 형태를 벗어나 작은 도서관, 키즈 북카페, 공유부엌 등 로컬 푸드와 문화시설을 접목한 복합센터로 만들어진다. 로컬푸드 복합커뮤니티가 운영되면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 효과뿐만 아니라 안전한 먹거리 제공, 문화 공간 확대 등 안심 안전 환경 조성에도 순기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청소년문화의집·청소년수련관 운영, 아동보호전문기관 신축,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사업 등 안전한 아동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12월 16일까지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출산 육아 정책에 대한 정책 수요와 욕구를 파악하고 시민들이 직접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신규시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며 “행정의 쉼 없는 노력이 건강한 육아환경과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원동력이 돼 저출산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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