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을 만나면, 청년의 꿈은 현실이 된다
함안을 만나면, 청년의 꿈은 현실이 된다
  • 여선동
  • 승인 2022.11.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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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함안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2년간 총 153억원을 확보하고, 지난 9월부터 인구증가를 위한 정책 추진에 들어갔다.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청년유출’이 대두되며, 군은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청년 및 귀농·귀촌인구 유입 정주여건 개선’과 청년정책 플랫폼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청년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함안군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청년친화도시 사업 추진

군은 2020년 경남도에서 추진하는 ‘청년친화도시 사업’에 선정돼 2년 간 2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앞서 2019년에는 ‘함안군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청년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군은 ‘청년이 활기찬 함안 만들기’라는 지표 아래 청년 네트워크 확산, 일터 진입 확보, 자립기반 확충, 참여 기회 확대를 세부목표로 정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청년주도의 현장 체감도가 높은 청년 정책 계획 수립을 위해 군수와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 청년정책협의체 및 위원회 간담회 등을 추진했다.

청년의 의견을 반영해 △함안청년 플랫폼 조성 운영 △함안청년 동아리 활동 지원 △내일을 만드는 함안청년창업가 지원 △청년응원프로젝트 ‘소원을 말해봐’ △함안청년 네트워크 △우리 동네 청년문화 창작가 △힐링 북 컨설팅 △함안에 살아보기 △청년 돼지저금통 등의 단위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함안청년 플랫폼 조성

군은 지난 2021년 ‘입곡온새미로 공원’ 내 멀티플센터를 조기 준공하고, 1층과 3층에 함안청년센터를 마련했다. 1층에는 사무실과 공유공간을 만들어 창업인큐베이터 기능을 위한 공유 주방, 회의 및 전시 공간 등을 조성하고, 3층 다락방은 도서를 비치해 청년 휴식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청년교육과 행사를 진행한다. 창업가를 위한 멘토링 데이, 각종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해 많은 청년들의 참여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청년정책 플랫폼을 온·오프라인으로 구축해 청년의 소통창구를 일원화하고 청년활동기반 마련과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함안청년센터 공식 홈페이지(https://youthhaman.kr)에서 각종 청년정책사업을 안내 받을 수 있고 공유 공간 대관신청을 할 수 있다.

 
 
◇‘내일을 만드는 함안 청년창업가’ 지원

군은 청년창업가 지원에 대해 단순 사업 자금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창업가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 청년 인구 유출, 일자리 부족 등을 대비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온전히 정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군은 예비창업가 10팀을 선정해 ‘경남대학교 공동체지원단’ 협력으로 멘토링사업을 실시해 예비창업가들이 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다양한 청년 창업 아이템을 발굴했다. △전통 정과·도라지 정과 제작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유통업 개선·과일꾸러미 제작팀 △교육·미디어 콘텐츠 제작팀 △공유카페 △그림책 서점 △온라인홍보 1인 창업가 등이 있다. 이 중 올해 8월에 ‘카페 더이스트(대표 서금화)’와 ‘담안(대표 이성정)’ 2팀이 법인화되는 성과를 이뤘다.

 
 
◇힐링 북 컨설팅 사업

힐링 북 컨설팅 사업은 청년들에게 전문글쓰기 강연을 제공하고 책을 출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4기까지 운영했으며 8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8월에는 제1호 함안 청년작가가 탄생했으며 북토크를 가지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연말에는 청년 7명이 책 출간을 목표로 함안 공저 1기 출간 계약을 맺었다. 이 사업으로 청년들은 글쓰기로 공감과 위로를 받으며 재능을 펼쳐나가고 있다.

 
 
◇청년들, 함안에서 꿈을 펼치다

전북 전주에서 함안군으로 전입해 온라인 기반 플랫폼 사업을 준비 중인 전경옥씨는 IT기반사업으로 ‘함안청년센터 메타버스’를 구축했다. 함안군의 청년정책으로 함안에 삶의 터전을 잡게 된 전 씨는 함안의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에도 매료돼 “함안에서 받은 혜택으로 재능을 펼치고 지역에 환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는 ‘우리동네 청년문화 창작가 지원 사업’으로 푸드트럭 페스타, 농산물 홍보 프리마켓, 청년 응원 젊은 마켓을 개최해 청년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월 제1회 함안청년 페스티벌에 참가한 그림책공원 황세정 대표는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홍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군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청년 창업가들이 참여해 홍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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