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AI 차단이 중요하다
[사설]AI 차단이 중요하다
  • 경남일보
  • 승인 2022.11.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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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경남도내에서도 잇따라 발견됐다. 도내 4개 시·군 7개 지점에서 9건의 야생조류 폐사체에서다. 경남도는 이들 폐사체들을 정밀 검사한 결과 모두 AI(H5N1형)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AI로 최종 확진된 야생조류 폐사체가 발견된 곳을 보면 창원 봉곡저수지 1건, 창원 주남저수지 1건, 김해 사촌천 1건, 김해 해반천(전하동) 2건, 김해 해반천(화목동) 2건, 창녕 우포늪 1건, 하동 가덕리 1건 등이다.

방역당국과 가금업계에서는 AI 유입을 막기 위한 비상이 걸렸다. AI가 이번에 발견된 도내 7개 지점에서만 국한돼 있다고 볼 수 없다. 발견만 되지 않았을 뿐 다른 지역에도 AI에 감염된 야생조류가 존재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기존 검출지는 물론 다른 지역에도 지속적으로 검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도내 양계와 오리들이 언제 어디에서 AI에 감염될 지 몰라 양계 및 오리농가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AI는 전파력이 매우 강한데다, 일단 감염되면 치사율이 매우 높아 그 피해가 막대하기 때문이다.

최근 AI가 잇따라 발견되자 경남도는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항원 검출지 중심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또 진입로에 현수막과 안내판 등을 설치해 축산차량과 관련 종사자의 진입을 제한하고 소독차량을 동원해 검출지 주변 도로 및 인접 가금농장 출입구에 대한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시료 채취지점 반경 10㎞를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방역대 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 실시하는 한편, 야생조류 접근 차단용 그물망 설치·보수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같은 방역 조치에도 매번 AI 전염을 제대로 막지 못했던 것이 다반사다. 그래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방역 당국의 철저한 방역시스템 가동과 더불어 개개인 각자가 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지키는 방법 외에는 없다. 최근 전국적으로 AI가 발생하고 있다. 그 어느 때 보다 가금농장으로 오염원의 유입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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