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사천 설립 일제히 환영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 일제히 환영
  • 문병기
  • 승인 2022.11.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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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특별법으로 추진
시·상의·정계 "지역발전 견인차"
사천지역에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에 경남도, 사천시, 진주시 국회의원 상공인 등 지역민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을 내용으로 하는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앞선 27일 대통령실은 우주항공청 설립을 정부조직법이 아닌 특별법으로 추진해 내년 중에 개청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바 있다.

올해 안에 특별법에 대한 입법예고를 거쳐 관계 부처와 협의를 시작하고 내년 1분기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해 2분기 의결과 하위 법령 정비, NASA 등과의 국제 공동연구 착수를 통해 내년에 우주항공청이 문을 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여기에 우주항공청 위치는 사천에 두고 이를 중심으로 경남-전남-대전 3곳에 센터를 두는 형태가 될 것이며, 항공우주연구원이 우주항공청 산하로 갈지 과학기술연구회 산하에 그대로 둘지는 미확정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앞으로 우주항공청 청사 마련, 조직설계, 인력 및 예산확보 등 개청을 위한 임무를 신속하게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은 한국형 NASA인 ‘우주항공청’설립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우주항공청과 기업이 협업할 경우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 예산 25억 9000만 원은 지난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하 의원은 “경남에 국내 우주항공 기업의 62%, 종사자의 73%가 집중돼 있다. 우주항공청과 기업이 협업할 경우 경남도를 전무후무한 미래도시로 재탄생시키는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한국판 NASA 출범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천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우주항공청 설립을 특별법으로 추진해 내년 중 개청한다는 방침에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대통령 공약사항이고 12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다고는 하지만 설립 시기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우주항공청의 사천 설립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사천시는 그간의 우려는 씻었다. 앞으로 우주항공청 설립이 정부의 로드맵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협조체제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그동안 검토해 둔 임시청사 공간을 필요시 언제든지 활용이 가능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에서 최적의 청사 위치를 정할 수 있도록 후보지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우주항공청과 항공우주산업을 중심으로 한 도시발전 전략을 비롯해 기본구상부터 정주여건 조성까지 세부적인 개발계획이 담긴 도시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다만 항우연이나 기타 관련 기관들이 우주항공청이 소재한 사천지역에 집중되지 않고 분산 배치되는 경우를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 아쉬움이 있다는 반응이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증가 등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기 설치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상공회의소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동안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설립된다는 막역함이 있었는 데 대통령실에서 사천으로 확정한 만큼 더 이상의 논쟁은 없을 것이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주항공청 설립업무를 전담할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 출범 소식에 지역 상공인들이 반기는 분위기이다. 반면 우주항공청이 사천시 중심에 전국 여러 곳에 센터를 두는 형태가 유력하다는 부분과 임시청사를 세종시에 둔다는 발표 내용은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다.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센터 분산이)우주산업의 지역적인 특수성을 고려한 결정이겠지만 우주항공청의 규모와 역할이 축소되지 않을까 염려된다”면서 “분산하더라도 항공우주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사천을 중심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KAI를 기반으로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지역대학의 인재육성과 연관기업의 투자 및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며 “진주 사천 나아가 서부경남이 항공우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특성화된 지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에 관한 세부계획도 조속히 구체화되기를 바란다”면서 “관련 기관과 산업을 집적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이 이어진다면 우리 미래 우주경제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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