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화정면 상정리 창녕 조씨 종가에서 최근 전통가옥의 볏짚을 이용한 초가지붕 이엉 잇기가 한창이다. 1993년 경남도 민속문화재(제15호)로 지정된 조씨 고가는 해마다 추수가 끝난 뒤 볏짚을 준비해 겨울이 시작되기 전 초가지붕에 전통 이엉 잇기 작업을 실시해 새 단장하고 있다. 이엉은 겨울철 찬 기운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조씨 고가는 전형적인 부농 민가 형태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각기와 지붕의 안채와 사랑채 등 9동의 건물구조이다.
박수상기자·사진=의령군
박수상기자·사진=의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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