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3조 912억 투자 성공
부·경 9개사와 866억원 추가 협약
6503명 일자리 창출 기대
올해들어 3조원이 넘은 기업 투자를 유치한 김해시가 추가로 800억원이 넘는 투자협약을 성공시켰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김해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전국의 기업들이 모여들면서 지역에는 양질의 일자리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김해시는 1일 시청에서 부산경남 9개 기업과 866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여한 기업은 태평양정기㈜(이사 김성환), 서강중공업㈜(대표 김정년), 제일매트(대표 손보경), ㈜신어금속(대표 안종식), 쌍용철강㈜(대표 정경균), 동진정밀·㈜한창진공(대표 하창수), ㈜합천식품(대표 정주헌), ㈜대명피엠씨(대표 허명곤) 등 9개 투자기업이다. 김해시에서는 투자유치자문관인 ㈜서원유통(대표 김병찬), 유진금속공업㈜(대표 박성기), ㈜대흥알엔티(대표 송영수) 3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한창진공.동진정밀, 제일매트, 서강중공업㈜, 쌍용철강㈜은 진공펌프, 코일매트, 기계 및 철강재 절단 가공 제조기업으로 사이언스파크일반산업단지,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가산일반산업단지로 사업장을 확장 이전한다. 태평양정기㈜는 창원에 본사를 둔 감속기 부품 제조기업으로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 신설투자를 준비 중이다. ㈜신어금속과 ㈜대명피엠씨는 부산에서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하는 철강 및 자동화산업기기 제조기업이다. ㈜합천식품은 본사인 진례면 인근에 제3공장인 가정간편식 제조공장신축을 위해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부지매입, 설비투자, 인력채용 등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지난 10월 서울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수도권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올해만 3조 912억원의 투자 유치와 6503명의 고용 창출 실적을 달성했다. 내년에는 투자유치단을 새로 조직해 기업 투자환경 개선, 인센티브 강화 등을 통해 첨단기업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홍태용 시장은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인해 기업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투자 결정을 해 준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기업과의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산업을 견인할 대기업과 신산업, 혁신기업 등 대규모 투자기업 발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가 1일 부산경남 9개 기업체와 866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김해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