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국립지질유산센터’ 유치 박차
진주시 ‘국립지질유산센터’ 유치 박차
  • 최창민
  • 승인 2022.12.01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촌면 화석산지 등 연계
문화재청과 공감대 형성
건립 연구용역 보고회 개최
진주시가 (가칭)‘국립지질유산센터’ 건립과 유치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진주를 비롯한 인근지역에서 화석 자연유산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이를 체계적으로 수장, 관리, 활용하기 위한 시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이에 문화재청도 진주시와 국립지질유산센터 건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시는 지난해 9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정촌면 화석산지와 연계한 국립지질유산센터 건립 추진을 위한 국립지질유산센터 건립 필요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 11월 30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문화재청 황권순 문화재보존국장, 이상협 천연기념물과장 등이 참석해 국립지질유산센터의 건립 규모와 위치, 기능, 조직(안)을 검토하고 예산확보와 향후계획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진주시는 지난해 국립지질유산센터 건립과 유치를 중앙에 건의하고 올해 필요성 연구용역 예산을 확보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 용역보고서가 완료되면 이를 바탕으로 시설 유치에 한층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진주시는 2021년 9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정촌면 화석산지의 화석 보호각 설치와 함께 ‘화석역사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지질유산센터는 인접필지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두 사업이 함께 추진되면 화석 자연문화자원 보존 및 활용에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업별 추진으로 인한 예산 및 노력 분산의 손실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립지질유산센터는 사업비가 300억원이 드는 대형사업으로 경남, 남해안 권역에 집중된 공룡 발자국 등의 중생대 화석 보관·관리·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진주시는 경남을 비롯한 주요 화석산지의 중심에 있으면서 사천IC 또한 근접해 지리적·교통적으로 매우 유리한 위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진주시가 ‘국립지질유산센터’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 30일 건립 필요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진주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