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춘추]꿈꾸지 않는 꿈은 없다
[경일춘추]꿈꾸지 않는 꿈은 없다
  • 경남일보
  • 승인 2022.12.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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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훈 (인공지능산업 컨설턴트)
‘꿈은 이루어진다’에서 ‘꿈은 다시 이루어진다’로, 대한민국 축구팀은 12년 만에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2-1의 역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2002년 월드컵의 열광이 소환됐다. 월드컵에서 만들어진 ‘대~한~민~국’, 이 네 음절은 베토벤 ‘운명’ 교향곡의 첫 소절 ’바~바~바~바‘ 만큼이나 들을 때 마다 가슴 뭉클해지는 또, 뭔가가 이루어지리라는 꿈과 희망을 주는 마력 같은 메시지다.

포르투갈과의 후반 45분, 계속되는 1:1의 경기상황은 온 국민을 가슴 졸이게 했다. 골문 가까이서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절묘하게 패스해준 공은 황희찬의 발로, 바로다시 상대편 골문으로 날아 들어 갈 때, 약속이나 한 듯 우리 모두는 벌떡 일어났다. 선수들과 관중들 그리고 멀리 대한민국에서 TV화면을 통해 보여지는 이 장면은 우리 모두를 열광케 했고, 또 다시 꿈꾸게 했다. 8강으로 4강으로! 땀으로 온몸이 젖어 있는 선수들, 눈물로 앞이 보이지 않는 선수들과 우리 국민 모두는 하나 되어 다시 일어섰다.

바로 이거다. 우리 선수들의 땀과 눈물의 향연 속에는 숨어 있는 힘이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살아 숨 쉬게 하고 대한민국을 미래로 추동시키는 저력이다. 눈 앞 현실의 정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저력이고, 위기 때 마다 그 위기를 벗어나게 해주는 저력이며, 꿈을 꾸게 하는 저력이다. 이 저력으로 지금 겪고 있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미국과 중국 등 주변 열강들의 군사-경제 전쟁에서 우리만의 기술로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 불굴의 투지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으로 전진할 때, 어떤 장애물도 우리에겐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다. 8강의 꿈을 꾸되 체력과 정신력이 뒷받침되는 강한 믿음으로 우리 선수들의 저력에 온 국민의 에너지가 더 보태어져야한다. 살아 숨 쉬는 동안 꿈꾸지 않는 꿈은 없다. 꿈꾸지 않는 꿈은 죽음이기 때문이다. 분명코 꿈은 또 다시 이루어 질 수 있다.

포르투갈 전에서 후반 6분의 추가시간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그 6분을 승리로 만들어 준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8강과 4강 이라는 더 높은 산이 기다리고 있다. 고지가 저긴 데 예서 말 수 없다.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치며 힘차게 더 힘차게 나아가보자. 우리의 꿈은 분명 또 다시 이루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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