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특별전시회 개최
다양한 자료, 체험 전시 마련
다양한 자료, 체험 전시 마련
과거 합천지역에 있었던 운석충돌의 역사를 한 자리에 전시하는 합천운석충돌구 특별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 1일 합천한의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한 특별전시회는 합천한의학박물관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며 오는 31일까지 1개월간 열린다.
주요 전시물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2020년 연구 당시 운석충돌의 증거자료로 인정받은 충격원뿔암인 세터콘, 시추코어 등 주요 표본 자료와 지질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철운석 등에 관한 자료들이다. 태양계의 탄생과 소행성, 혜성에 대한 관련 자료와 지질조사와 시추조사를 통해 추출해낸 합천운석충돌구에 관한 다양한 성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특별전시실 중심부에는 운석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운석충돌체의 모형을 전시해 입체감을 더했으며 인공위성 사진을 이용해서 만든 운석충돌구 지도를 3D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지난 25년 동안 합천운석충돌구에 대해 여러 활동을 해왔던 고 임판규 선생의 자료들을 볼 수 있는데, 2002년 시추작업과 2003년 탄성파 탐사 작업 등 운석충돌구 관련 각종 사진자료와 운석 연구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한 두 가지의 일기 등을 선보였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팀은 지난 2020년 합천군 초계 적중 분지의 퇴적층을 분석해 운석 충돌에 의한 고유한 충격파로 만들어진 미시적 광물 변형 증거(평면 변형 구조)와 거시적 암석 변형 증거(원뿔형 암석 구조)를 찾아낸 바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운석충돌구는 200여 개이며, 합천운석충돌구는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2010년에 발표된 중국의 슈엔운석충돌구 이후로 2번째다. 직경 7km가 넘는 커다란 분지로 운석전망대에서 보면 왕관 모양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 있어 탐방객이 줄을 잇고 있다.
합천군은 이번 전시회를 토대로 탐방로 조성, 국립 지질과학관 건립, 합천운석충돌구 상징물 건립, 지오사이트 개발 및 조성,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엑스포 개최, 야영장 및 휴양시설 조성 등을 장기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김상홍기자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 1일 합천한의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한 특별전시회는 합천한의학박물관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며 오는 31일까지 1개월간 열린다.
주요 전시물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2020년 연구 당시 운석충돌의 증거자료로 인정받은 충격원뿔암인 세터콘, 시추코어 등 주요 표본 자료와 지질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철운석 등에 관한 자료들이다. 태양계의 탄생과 소행성, 혜성에 대한 관련 자료와 지질조사와 시추조사를 통해 추출해낸 합천운석충돌구에 관한 다양한 성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특별전시실 중심부에는 운석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운석충돌체의 모형을 전시해 입체감을 더했으며 인공위성 사진을 이용해서 만든 운석충돌구 지도를 3D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지난 25년 동안 합천운석충돌구에 대해 여러 활동을 해왔던 고 임판규 선생의 자료들을 볼 수 있는데, 2002년 시추작업과 2003년 탄성파 탐사 작업 등 운석충돌구 관련 각종 사진자료와 운석 연구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한 두 가지의 일기 등을 선보였다.
현재 전세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운석충돌구는 200여 개이며, 합천운석충돌구는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2010년에 발표된 중국의 슈엔운석충돌구 이후로 2번째다. 직경 7km가 넘는 커다란 분지로 운석전망대에서 보면 왕관 모양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 있어 탐방객이 줄을 잇고 있다.
합천군은 이번 전시회를 토대로 탐방로 조성, 국립 지질과학관 건립, 합천운석충돌구 상징물 건립, 지오사이트 개발 및 조성,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엑스포 개최, 야영장 및 휴양시설 조성 등을 장기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김상홍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