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 부지 양산 확정

양산시의회 설립 동의안 최종 가결로 사업에 탄력
2027년 개원…학생 안전사고 대처능력 향상 기대

경남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가칭)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예정지가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양산시의회는 지난 2일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예정지인 양산수질정화공원 내(동면 금산리 1501) 8500㎡ 일원에 대한 설립 동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도교육청은 양산시의 이번 학생안전체험교육원 터 무상제공 결정으로 건립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9년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 이후 예정지 선정문제를 해당 지자체와 풀지 못해 3년 동안이나 사업을 묵혀왔다.

도교육청과 양산시는 조만간 동부권 안전체험교육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2023년 중앙투자심사(공동투자)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4년 설계공모를 시작한다.

이르면 2025년 공사를 시작해 2027년 최종 개원한다.

연면적 4500㎡, 지상 4층 규모에 총사업비는 약 240억원 정도로 잡았다.

동부권 안전체험교육원에는 유·초·중·고 학생들이 재난과 안전사고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종합교육관, 4D·VR교육관, 생활·교통·재난안전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도교육청은 창원, 김해, 밀양, 양산 등 경남 동부 지역의 안전체험 시설 기반 부족문제 해소를 기대했다.

권상태 안전총괄과장은 “생활 속 재난 예방 문화를 정착하고 재난대응 능력을 높이려면 반복적인 안전체험 교육이 중요하다”면서 “최고의 안전체험교육원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성찬기자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 예정지(양산시 동면 금산리 1501번지) 사진=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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