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벤투호, 월드컵 ‘원정 8강’ 새역사 도전
[월드컵] 벤투호, 월드컵 ‘원정 8강’ 새역사 도전
  • 정희성
  • 승인 2022.12.04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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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새벽 4시 FIFA랭킹 1위 브라질과 16강전
손흥민 이재성 좌우 공격수…조규성 원톱 예상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가 이제 사상 첫 ‘원정 대회 8강’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것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4강 신화를 쓴 2002년 한일 대회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다. 하지만 상대가 너무 세다. 2승 1패로 G조 1위를 차지하고 16강에 진출한 브라질은 올해로 22번째인 월드컵에서 한 번도 빠짐없이 본선에 참가했고, 통산 최다인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축구 강국이다. 현재 FIFA 랭킹도 1위(한국 28위)다. 카타르월드컵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최종명단에 든 26명 중 22명이 유럽 프로축구 빅리그인 잉글랜드,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뛰고 있다. 몸값도 어마어마하다.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분석하는 축구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참가한 브라질 선수 26명의 시장가치, 즉 이적료 추정치 총액은 11억 4000만유로(약 1조 5600억원)다. 이번 대회 본선에 참가한 32개국 중 잉글랜드(12억 6000만유로)에 이어 2위다.

이에 맞서는 한국 대표팀의 시장가치 총액은 1억 6448만유로(2260억원)다. 브라질의 7분의 1수준이다. 그나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토트넘) 덕분에 격차가 이 정도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추산하는 손흥민의 이적료는 7000만유로다.

몸값만 놓고 보면 한국과 브라질의 대결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하지만 벤투호는 우리 선수단 시장가치의 6배 가까이 되는 포르투갈(9억 3700만유로)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 무릎 꿇렸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이변이 적지 않았지만 지면 바로 탈락하는 16강전부터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더욱 모른다. 벤투호가 ‘삼바 군단’ 브라질을 넘어서면 한국 축구사에 다시 한번 새 장이 열린다.

한편 브라질전에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상태가 완전치 않은 황희찬이 이번에도 후반 조커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 보이는 가운데,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이 좌우 공격수로 나서고 조규성이 원톱으로 선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브라질전에서 골 맛을 본 황의조가 조규성 대신 선발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황의조는 지난 10년간 브라질을 상대로 골을 넣어 본 유일한 한국 선수다. 이강인이 포르투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해 황인범과 함께 공격 2선 중앙에 설 전망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정우영이 나서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김문환이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장딴지 근육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다면 포르투갈전에서처럼 권경원이 김영권과 중앙수비를 맡을 수도 있다. 골키퍼 장갑은 변함없이 김승규가 낄 것으로 보인다. 가나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포르투갈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던 벤투 감독은 다시 벤치로 돌아와 태극전사들을 직접 지휘한다.

정희성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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