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군북면 농민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2일 백미 10㎏ 75포(120만원 상당)를 군북면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백미 75포는 지난달 5일부터 28일까지 24일 간 군북면 축협 앞에서 ‘밥 한 공기 쌀값 300원 보장, 양곡관리법 전면개정, 농업생산비 보장, 농가부채해결 촉구’를 요구하며 적재 투쟁한 나락으로 마련됐다.
박기병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수매가격 하락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 지역 어르신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쌀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후원 물품·성금 지원 등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