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전통의 불가리아 바르나 국립 발레단이 첫 내한 공연을 통해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공연은 전국 8개 공연장을 순회하며 펼쳐지며, 경남에서는 오는 12일과 13일 거제를 무대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바르나 국립 발레단은 불가리아 3대 도시 바르나에서 지난 1947년 창단한 발레단이다. 바르나는 세계 4대 발레 콩쿠르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레 콩쿠르인 ‘바르나 발레 국제 콩쿠르’가 열리는 도시다.
첫 내한 공연에서 바르나 국립 발레단은 6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에 이어 거제 무대에 오른다. 이후 전남 순천, 경북 안동, 경북 구미, 전북 익산, 전남 목포 등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발레단은 화려한 기량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차이콥스키의 발레 명작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13일 오후 7시 30분 무대에 오르는 ‘호두까기 인형’은 연말이면 많은 사랑을 받아온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작품이다. 겨울 발레의 대표 공연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명작으로 꼽힌다.
두 작품 모두 수준 높은 테크닉과 연기 기술, 무용수의 깊은 내면까지 담아 표현하는 동작 등을 통해 관객을 아름다운 동화 속으로 초대한다.
관람료 R석 7만원, S석 6만원, A석 5만원. 만 5세 이상 관람가. 공연시간 120분.
예매 인터파크·티켓링크. 문의 브라보컴(02-3463-2466).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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