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원전·방산 수출 신 주력산업 육성”
윤 대통령 “원전·방산 수출 신 주력산업 육성”
  • 이홍구
  • 승인 2022.12.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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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수출 최일선서 같이 뛰겠다”
수출 활성화 행보 이어가…방위산업 지원의지 재차 확인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원전, 방산 등을 새로운 주력 수출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 축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부는 2026년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수출지원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저도 무역인 여러분과 함께 수출 최일선에서 같이 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한국이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큰 수출 성과들을 달성했다며 원자력발전·방위산업·반도체·석유제품·농수산식품 분야의 수출 실적을 소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을 수주하고, 폴란드와 124억불에 달하는 대규모 방산 수출 계약을 성사시킴으로써 방산 수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70억불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제가 직접 주재하는 ‘수출전략회의’와 함께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수주와 관련된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겠다”며 “무역금융, 마케팅, 물류 등 수출 활동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정상 외교가 철저히 우리 기업의 수출 촉진과 해외 진출에 초점을 맞춰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집트, 폴란드, 사우디 등에서 우리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한 원전, 방산, 인프라 건설, K-콘텐츠를 새로운 주력 수출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며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와 같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지역과는 신규 FTA(자유무역협정)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제1차 수출전략회의, 다음날 방산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는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 사천 한국항공우주(KAI)에서 열린 방산수출전략회의에서는 방위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이자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중추라고 규정하고 방산 수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범정부 방산 수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방산 수출이 원전, 건설 인프라 분야 등 산업 협력으로 확대되도록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박완수 지사도 지난 2일 시장·군수 정책회의에서 “항공우주·방산·원전 등 주력산업에 희망적인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호응했다. 박 지사는 경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방위산업과 원자력 산업 활성화의 기반이 될 대규모 산단 개발을 위해 창원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GB) 해제를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살아 숨 쉬고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약자들을 보듬는 길이고, 지금의 복합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길이라면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세계 수출 5강 도약을 위한 세리머니를 마친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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