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고병원성 AI 차단에 힘 모아야
[기자의 시각]고병원성 AI 차단에 힘 모아야
  • 손인준
  • 승인 2022.12.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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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준 기자


영남 최대 산란계 농장 사육지인 양산지역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지난 10월 17일 경북 예천군 가금농장에서 올 들어 처음 AI가 발생한 후 11월 28일 양산 인접지역인 울산 울주군에서 AI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경남도내 7개 지점에서도 AI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양산시는 지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시는 거점소독시설 1개소와 이동통제초소 2개소 운영을 통해 축산차량의 통제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산란계 밀집지역인 상북면의 경우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를 설치해 농장 출입차량은 축산시설, 거점소독시설, 농장 입구 등에서 3차례 이상 소독을 실시하도록 특별 관리 중이다.

방역차량 4대를 동원해 농가 주변도로 및 진입구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산란계 및 메추리 농가에 예찰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가금농장 방사사육 금지 등 11건의 행정명령과 농가의 방역책임의식을 높이는 한편 생석회 14t, 소독제 4000ℓ, 방역복 1800여 벌 등의 방역물품을 가금농가에 배부하는 등 강화에 나섰다.

양산 상북지역에는 11월말 현재 산란계 농가 11호에 60만 9000수와 메추리 2호에 15만 7000마리 등 100여 농가가 사육하고 있다. 문제는 현재 검출지는 물론 다른 지역에도 지속적으로 검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발견만 되지 않았을 뿐 다른 지역에도 AI에 감염된 야생조류가 존재할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

양산은 지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총 6차례에 걸쳐 AI(닭, 오리)가 발생해 살처분 등으로 수백억원의 피해를 봤다. 때문에 양산은 어느지역 보다 초비상 상태다. AI는 전파력이 매우 강한데다, 일단 감염되면 치사율이 매우 높아 그 피해가 막대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자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철저한 방역 외는 달리 마땅한 방법은 없다. 하지만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해야 한다. 최근 전국이 AI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AI로부터 농가의 악몽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병역에 다함께 힘모아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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