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STX엔진 최첨단 국방기술 선보인다
전기연구원·STX엔진 최첨단 국방기술 선보인다
  • 황용인
  • 승인 2022.12.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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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열리는 ‘이순신 방위산업전’ 참가
고출력 전자파 기술·발전기세트 등 선봬
한국전기연구원(이하 전기연)과 STX엔진이 6일부터 9일까지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2 충무공 이순신방위산업전’에 참가해 최첨단 국방 기술을 선보인다.

전기연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선박 육상시험소(LBTS), 고출력 전자파(밀리미터파) 기반 비살상 대인 무력화 시스템, 선박·항공용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기반 상반회전 프로펠러, 전기선박 무인 자율운항 제어 시스템 기술을 소개한다.

전기선박 육상시험소는 전기연이 경남도·창원시의 지원을 받아 총사업비 405억원을 투입해 2015년 세계 3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구축한 선박 추진체계 시험설비다.

국내 최초 중형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의 사전 성능검증 시험을 시행해 개선·보완사항을 도출하고, 건조 기간 단축 및 전력화 지연손실 비용 절감 등 효과를 창출했다.

고출력 전자파는 상대방의 피부에 쏘게 되면 생명이나 외상의 위험 없이 고통을 안겨주는 일종의 ‘통증 무기’로 알려졌다. 선박·항공용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기반 상반회전 프로펠러는 자석의 N극과 S극이 서로 밀고 당기는 힘을 활용해 기어 부품들의 접촉 없이 동력을 전달해 추진력을 만드는 기술이다.

축 방향으로 배치된 2개의 프로펠러가 서로 반대로 회전하며 에너지를 회수·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선박과 항공기의 추진효율을 10% 이상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이 전기연구원의 설명이다.

전기선박 무인 자율운항 제어 시스템은 실제 선박의 개발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남균 전기연 원장 직무대행은 “국방 분야에서도 전기가 중심이 되는 ‘전기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전기연이 보유한 선진 국방기술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산업 엔진 전문메이커 STX엔진도 홍보전을 펼친다

STX엔진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기 호위함용 발전기세트 및 경비함용 추진기관세트 등 다양한 국산화 첨단장비를 전시한다.

STX엔진은 고성능 품질 국내 디젤엔진 개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축적된 선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한국형 차기구축함용 발전기세트 및 고속전투 주정용 추진기관세트를 성공적으로 국산화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STX엔진 박기문 대표이사는 “STX 엔진은 해군의 구축함, 고속함, 호위함, 초계함, 잠수함 등 주요 함정에 장착되는 주,보기 디젤엔진을 안정적으로 국산화 생산 공급하고 있어 명실공히 우리 군의 해양 방위 수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이번 전시회는 첨단 미래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한 군의 미래 기술력을 확인하고, 글로벌 방위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공유하는 뜻 깊은 전시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용인·이은수기자 yongin@gnnews.co.kr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2년 충무공 이순신방위산업전에 참가한 STX엔진이 다양한 국산화 첨단장비를 홍보할 부스의 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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