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게 해서 미안해’성폭력 예방 운동 나서
‘아프게 해서 미안해’성폭력 예방 운동 나서
  • 경남일보
  • 승인 2022.12.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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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게 해서 미안해’ 성폭력 예방 운동 나서
경남교육청, 수첩식 홍보물 제작해 중학생들에게 배부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학교 내 성폭력을 예방하고 양성 평등한 교육 환경을 만들고자 제2차 ‘성공(성폭력 제로) 캠페인’에 나섰다.

이번에는 의료용 밴드를 넣은 수첩식 홍보물을 제작해 8일부터 도내 중학생들에게 배부한다. 성폭력이 발생했을 때 중요한 것은 피해자의 회복이다. 이에 성폭력 금지 유형을 홍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어떤 회복 지원 사업이 있는지를 안내했다.

경남교육청은 중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홍보물에 감성적 글귀를 넣었다. 앞면 겉장에는 “아프게 해서 미안해”를, 뒷면에는 “성폭력 피해 회복을 위해 경상남도교육청이 함께하겠습니다”를 적었다. 속지에는 ‘피해 회복 중심 대화-사과하기’ 예시문을 담았다.

예시문은 사과의 방법을 순서대로 설명했다. △먼저, (피해와 영향에 대한 사과) “아프게 해서 미안해” △그리고, (피해 회복 방법 대화) “네가 아프지 않으려면, 지금 무엇이 필요해?” △마지막으로, (잘못에 대한 반성과 사과) “내가 잘못했어, 사과하고 싶어”를 사례로 소개했다.

또 △경남교육청 성폭력 상담·신고센터 △365일 24시간 성폭력 피해 상담·신고 △디지털 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락처를 정보 무늬(QR코드)와 함께 안내했다. 이외에도 가정(보호자)-학교-전문기관의 통합 지원을 위한 전문 상담 무료 지원, 심리 상담 및 치료 지원 등에 대한 정보도 실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지난 4월 「경상남도교육청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지원 조례」 제정과 함께 성폭력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 5월 ‘성폭력 제로! 성공 캠페인’의 하나로 ‘성희롱 제로 회식문화 만들기’를 시행한 바 있다.

송호찬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의 핵심은 자기 말과 행동이 어떤 피해와 영향을 가져오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성희롱·성폭력 제로! 성공 캠페인’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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