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낙동강권역 ‘정주형관광지’ 조성
김해시, 낙동강권역 ‘정주형관광지’ 조성
  • 박준언
  • 승인 2022.12.07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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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파크·와인터널 등 시설개선
밀양 삼랑진과 연계사업도 추진
김해의 대표 관광명소인 생림면 낙동강레일파크에 전시공간이 조성되고 인근에는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등 생림면 일원이 ‘정주형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또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밀양 삼랑진에는 ‘디지털 전망대’가 세워질 예정이어서 두 지역의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2023년부터 2년간 지방비 55억원을 투입해 낙동강레일파크 시설과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는 등 낙동강권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레일파크 내 와인동굴 480m 중 미개발된 200m 잔여 구간에는 미디어 콘텐츠 전시공간이 조성된다. 여기는 여수 ‘아르떼 뮤지엄’이나 제주 ‘빛의벙커’ 같은 몰입형미디어아트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와인동굴은 폐선된 경전선 생림터널을 리모델링해 만든 곳으로 김해 특산물인 산딸기를 숙성해 만든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또 낙동강 물 위를 레일바이크로 건너는 구간 끝지점인 삼랑진에는 손님이 내릴 수 있는 하차장을 조성한다. 낙동강레일바이크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철교(996.6m)를 4명이 탈 수 있는 바이크를 이용해 3㎞를 오가는 놀이시설이다.

이와 함께 시는 낙동강을 배경으로 숙박시설, 전망대, 교육·체험시설을 갖춘 유원지 조성을 위해 내년도에 주민참여예산 1억원을 투입해 김해도시기본계획 변경 용역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김해시와 밀양시 간 시·군연계협력사업도 진행된다. 김해 낙동강레일파크 인근과 밀양 삼랑진에는 낙동강과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가칭 ‘선셋(sunset) 조망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자연환경이 우수한 생림면 낙동강 일원에 체험형 관광명소를 구축하고 밀양 삼랑진과 관광자원을 연계하면, 관광객 체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지난 2010년 12월 폐선된 경전선 철로 중 김해시 생림면 마사리 북곡마을의 낙동강철교~생림터널 간 2.1㎞구간을 관광지로 조성됐다. 총 사업비는 139억원이 투입돼 2016년 4월 개장했다. 레일파크에는 ‘레일바이크’, ‘와인터널’, ‘열차카페’, ‘철교전망대’가 들어섰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와중에도 20만명이 다녀갔다.

배선영 관광사업소장은 “생림권 관광자원 사업을 시작으로 우리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시가 낙동강레일파크를 중심으로 한 생림권역 관광자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김해시
김해 낙동강레일파크에 설치된 ‘레일바이크’. 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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