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겨울철 농기계 보관 주의를
[농사메모] 겨울철 농기계 보관 주의를
  • 경남일보
  • 승인 2022.12.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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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쓰지 않는 농기계는 보관에 유의하고, 습해에 약한 맥류는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한다. 월동 중인 마늘·양파는 너무 건조하거나 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주고, 과수는 과종별 동해 한계온도를 확인하여 대비하며, 동계사료작물은 생산성을 높이고 습해를 받지 않도록 겨울나기를 준비한다.

◇벼농사(농기계보관)=농기계는 전용보관창고에 보관하고, 창고가 없는 경우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건조한 장소에 보관한다. 가솔린 엔진은 연료를 빼 주고 디젤엔진은 연료를 가득 채워 둬야 하며 점화플러그, 기화기, 공기청정기 등을 깨끗이 청소한다. 배터리는 분리시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건조한 장소에 보관한다. 이때 배터리를 분리하지 않고 보관할 때는 배터리의 (-)단자를 분리한다. 냉각수 부동액을 혼합하는 기계는 부동액과 물을 4대 6의 비율로 혼합하며 엔진오일과 필터를 교환해야 한다.

◇밭작물=맥류는 습해에 약한 작물이므로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습해를 받은 포장은 겨울을 나는 동안에 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해지게 되어 동사하거나 말라 죽게 되므로 반드시 배수를 철저히 하여 서릿발 피해 및 습해를 막아주어야 한다. 논의 끝머리에 좌우로 배수로를 내고 배수로가 서로 연결되게 하여 배수구로 물이 잘 빠지도록 한다. 늦게 파종한 지역은 퇴비나 볏짚 등 유기물을 피복해 복토를 충분히 하여 안전 월동을 도모해 준다.

◇채소=월동 중 마늘·양파는 토양이 건조하면 양분흡수 저해 및 동해가 우려된다. 토양이 건조하면 찬 공기가 뿌리까지 들어가 얼어 죽기 쉬우므로 따뜻한 날 오전에 물을 주어 태양열에 의한 지온상승 유도한다. 골에 관수할 때는 물이 골에 차면 바로 물을 완전히 빼주고 습해에 유의한다. 본답관리는 비닐이 날리지 않도록 고정하며 난지형마늘은 월동 전에 싹이 트기 때문에 뿌리의 활착이 잘 되어야 겨울철에 동해피해를 줄일 수 있다.

◇과수=저온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에 따라 동해의 정도 차이가 있다. 저온으로 내려가는 속도가 빠를수록, 동결 후 해빙 속도가 빠를수록 피해가 심하다. 복숭아는 동해 한계온도 이하의 극저온이 2시간 이상 지속되면 매우 심각한 피해를 받는다. 사과의 동해는 겨울 또는 이른 봄에 저온보다 따뜻한 후 급격한 저온에 의해 더 크게 나타난다. 나무 원줄기에 백색 수성페인트를 칠하거나 짚·신문지·반사필름 등 보온자재로 피복한다.

◇축산=동계사료작물 중 논뒷그루로 재배하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나 호밀은 너무 자란 상태로 겨울나기에 들어가면 동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풀의 키가 15㎝ 내외가 유지되도록 하여 너무 웃자란 상태로 겨울을 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겨울에 눈이나 비가 오면 논에 물이 잘 빠지지 않아 습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므로 미리 배수로를 정비해 물이 고이는 곳이 없도록 한다. 겨울 사료작물은 땅이 얼기 전에 땅 눌러주기를 하면 생산량이 많아진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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