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 교통편의 위해 급행버스 도입하자”
“진주시민 교통편의 위해 급행버스 도입하자”
  • 정희성
  • 승인 2022.12.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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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강묘영 의원 제안 "일반시내버스보다 시간 단축"
정용학 '동부권 관광인프라 구축' 최민국 '심폐소생술·심장충격기 교육 필요'
내년도 본예산 63억원 삭감, 수정 가결
진주에도 시민 교통편의를 위해 급행(시내)버스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급행버스는 지정된 몇 군의 정류장에만 정차하는, 운행 속도가 빠른 버스를 말한다. 강묘영 의원은 12일 열린 제243회 진주시의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급행버스는 최단거리 노선으로, 모든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시내버스보다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도심과 근교 지역, 또는 상대적으로 먼 지역을 연결하는 데 유리한 시스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주시는 금산면, 문산읍, 혁신도시, 역세권 등 외곽지역이 개발되면서 원도심과 멀어지고 있다. 또 대도시가 아님에도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지역 간 이동에도 버스를 타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장거리 탑승시간을 줄일 수 있는 대안 중 하나가 급행버스 시스템 도입”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창원, 거제, 양산을 비롯해 천안, 포항 등 여러 지자체에서 이미 급행버스를 도입해 운용 중이다. 진주시도 급행버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급행버스 노선에 대해서는 크게 동서와 남북, 두개의 축으로 나눠 동서축은 판문·평거동에서 금산면까지 연결하고, 남북축은 정촌면, 가호동, 혁신도시에서 원도심을 연결하자고 제안했다. 정류장은 3~4개소만 정차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시는 시내버스에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 투입된 재정은 대부분 시내버스 운영비로 사용될 뿐 시스템이나 시설의 개선에는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록, 급행버스 도입도 일부 개선 방안에 불과하지만 시스템 도입을 기회로 시내버스 운영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시 재정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용학 의원은 머무는 관광도시 진주를 위해 ‘동부권 관광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금산면을 비롯해 이반성면 등 동부 5개면은 금호지, 청곡사, 와룡지구 생태공원, 월아산 숲속의 진주, 경남과학교육원, 경남수목원, K-기업가 정신센터, 승산부자마을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숙박·편의시설 등 관광객이 체험하고 머물다 갈 수 있는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주장하며 시에 청소년수련원 유치 등 중장기 관광발전 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최민국 의원은 지난 10월 발생한 서울 용산 이태원 참사를 예로 들며 “대형사고가 발생했을 때 공무원과 시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에 대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진주시 내년도 본예산안도 수정 가결됐다. 진주시는 1조 9711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시의회는 각 상임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청동기박물관~내촌 자전거도로 개설 예산 40억 등 총 63억원을 삭감했다.

정희성기자

 
강묘영 의원
정용학 의원
최민국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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