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통영국제음악제 “내년 봄 만나요”
2023 통영국제음악제 “내년 봄 만나요”
  • 백지영
  • 승인 2022.12.14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3월 31일~4월 9일 열흘간,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김선욱 등
국내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로 꼽히는 통영국제음악제가 내년 봄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찾아온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2023 통영국제음악제를 내년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열흘간 펼쳐지는 음악 축제에는 국내외 다양한 클래식 작곡가·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매일 2~4차례씩 모두 25차례의 공연을 통해 음악 애호가들을 격조 있는 선율의 세계로 초대한다.

음악제에는 체코 대표 현대음악 작곡가 ‘온드레이 아다멕’,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그리고 한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각각 레지던스 작곡가·연주자로 참여한다.

영국 명문 오케스트라인 ‘로열 노던 신포니아’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3회 공연 등 총 4차례 공연에 나선다. 세계 정상급 현대음악 연주단체인 ‘앙상블 모데른’의 무대도 4차례 만나볼 수 있다.

비디오아트·회화·현대음악이 어우러진 ‘디너’(온드레이 아다멕 2012년 작)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베일을 벗는 등 다양한 초연 무대도 마련돼 있다.

작곡계의 노벨상 ‘그라베마이어상’ 수상자인 네덜란드 현대음악 작곡가 ‘미셸 판 데르 아’의 ‘북 오브 워터’ 한국 초연도 이뤄진다.

레지던스 연주자로 나선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함께 진은숙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정적(靜寂)의 파편’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앙상블 모데른’과 협연하는 리게티 피아노 협주곡도 통영국제음악제의 색을 물씬 담은 공연이다.

이외에도 온드레이 아다멕과 최현준의 신작을 비롯해 △요하네스 쇨호른·크리스 폴 하르만 편곡 리게티 피아노 에튀드 중 4곡 △신동훈 신작 ‘생황, 아코디언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이중협주곡’ 등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위촉한 신작 세계·아시아 초연이 예정돼 있다.

그밖에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고악기 ‘비올론첼로 다 스팔라’ 연주자 ‘세르게이 말로프’ △중국 생황 연주자 ‘우웨이’ △이탈리아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아르메니아 출신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 등을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22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양인모, 2022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첼리스트 한재민, 2022 도쿄 비올라 콩쿠르 우승자 박하양 등 올해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연주자들이 공연에 나선다.

에스메 콰르텟, 부산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 다양한 연주단체로 다채로운 선율로 관객 앞에 선다.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는 “내년 음악제에서는 2023년이면 탄생 100주년을 맞는 거장 작곡가 죄르지 리게티와 탄생 150주년을 맞는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를 조명하는 곡들을 다채롭게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3 통영국제음악제는 경남도·통영시·MBC경남이 주최하고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주관한다.

예매는 통영국제음악재단 누리집(timf.org)과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문의 055-650-0400.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김선욱. 사진=마르코 보르게프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사진=마르코 보르게프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사진=마르코 보르게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