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칠원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공연
함안 칠원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공연
  • 여선동
  • 승인 2022.12.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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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칠원중학교는 지난 13일 오후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칠원유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10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칠원유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안애 음악대장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경상남도 교육청 및 함안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공연으로 초·중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선율을 선보인 뜻깊은 무대였다.

이 공연에서 칠원유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칠원중 음악교사 황 연 선생님의 지휘 아래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천국과 지옥 서곡 중 캉캉’을 시작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 ‘천 개의 바람이 되어’, ‘나의 옛날이야기’, ‘African Symphony’를 차례로 연주했다.

이날 곡목들은 경쾌한 음악부터 경건하고 우아한 음악들까지 대중적 감각으로 다양한 편곡을 통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오케스트라를 3년간 지도한 황 연 교사는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연주를 시작한 학생들이 어느새 졸업을 앞두며 후배들을 독려하는 모습을 보니 감동과 보람을 느낀다. 도시의 학교들에 비해 학생들의 문화 예술 체험 및 활동의 기회가 부족한 편인데 이렇게 학교와 교육청의 지원으로 문화 예술교육의 기회가 확대되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공연을 준비하며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주영숙 교장은 “코로나19사태 이후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시행되는 대규모의 공연이라 다른 어떤 때보다도 의미가 있는 무대였다”면서“ 연주회를 통해 우리 교육 주체가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학생들의 재능과 개성을 발휘해 문화감수성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칠원중은 경남도교육청 선정 오케스트라 거점학교로 지정되어 문화 예술 체험 및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방법의 공교육 내 문화 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꿈과 끼를 키워나가고 있다. 1인 1악기 다루기를 역점 과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음악교사와 파트별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학생들의 음악적 감수성과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지난 13일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함안 칠원유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10회 정기연주회 장면. 사진=칠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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