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국무총리상 등 출품작 3편 최고상 ‘독식’
전국 87편 중 총 17편 수상…최우수기관 선정
경남도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이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최고의 입상 성적을 거두며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20일 교육연구정보원에 따르면 올해 53번째로 열린 교육자료전에서 대통령상 1편, 국무총리상 2편 등 3개의 작품이 최고상을 수상하는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경남은 총 17편을 출품해 1등급에 절반이 넘는 9편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고, 2등급과 3등급 역시 각각 4편씩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지난 7월 치러진 경남교육자료전을 통해 14개 분야 32개의 입상작 중 13개 분야 17편을 추려 이번 전국대회에 도전했다.
전국에서 모인 총 87편의 작품들은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최종 1·2·3등급의 수상작으로 가려졌다.
이들 중 1등급을 받은 작품들은 이후 최종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1편과 국무총리상 2편을 각각 뽑게 되는데 여기에 경남 교사들의 교육자료 3편이 최고상을 모두 쓸어 담았다.
대통령상은 도덕 분야에서 창원남산초 손지연·대합초 김호정·창녕성산초 왕상균·화양초 허연서 학생이 출품한 ‘챌린지 기반 실천 중심 도덕교육자료, Let’s 덕!’이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과학 분야의 충렬초 장재봉·유영초 황지훈·진남초 육길제 학생의 ‘퐁당파닥, 생명이 살아 숨쉬는 교실 속 생태계’가, 미술 분야의 외간초 곽규태·능포초 신지호·동부초 강준현·계룡초 이지은 학생의 ‘능동적 미술 감상 태도를 함양하여 작품에 쏙 빠져드는 교실 쏙(SSOK) 미술 감상 세트’가 각각 수상했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교육자료들을 일반에 선보이는 성과공유회를 진행하는 한편 ‘경남교육사이버도서관 누리집 연구자료’에 실어 도내 교원들이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장중용 원장직무대리는 “경남 교원의 우수한 역량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교육자료가 학교 현장에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경남이 작년에 이어 연속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수업을 연구하는 분위기가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교육자료전’은 교원들이 교육자료를 직접 연구하고 제작해 결과물을 선보이는 대회로, 교원 전문성을 높이고 연구하는 교육 문화 조성 및 교수·학습 방법 개선, 교육의 질적 발전 등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경남교육연구정보원이 최근 열린 전국교육자료전에서 대통령상 1편, 국무총리상 2편 등 3개의 작품이 최고상을 수상하는 등 총 17편을 싹쓸이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진=경남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제공)
